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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화물연대 파업 관련 오후 5시 기자회견

"정부, 더 이상 양보하기 어렵다"

정부가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 17일 오후 5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국토해양부, 지식경제부, 법무부, 노동부, 행정안전부 장관 등은 이날 오후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관계장관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전체적으로는 정부로선 더 이상 양보하기 어렵고 할 수 있는 대처를 다했다는 것이 내용이 될 것"이라며 "또 한 가지는 이른바 이것이 생계형 투쟁이란 걸 잘 알고 (화주 등도) 고통분담을 해야 한다는 여론도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대화를 유도했고 그것은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건 노조 설립요건이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에 파업이란 말이 맞지 않다"며 "또 운송거부에 참여하지 않는 멤버들에 대한 불법행동은 곤란하다는 등의 입장표명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현재 화물연대는 정부에 대해 경유값이 리터당 1800원을 상회할 경우 초과하는 50%를 국가에서 지원하기로 한 데 대해 기준 금액을 1600원으로 낮춰 달라고 요구하고 있으며, 얼마의 거리를 운송할 때 얼마를 받는다는 표준운임제 법제화, 노조로서의 화물연대 지위 인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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