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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 "정두언, 자기만 살겠다고 대통령 등에 칼 꽂아"

"정두언처럼 대통령 버리는 한나라 의원들 속출할 것"

군 동원 필요성까지 거론돼 물의를 빚은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가 7일 청와대 비서들을 맹비난한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을 질타하며, 열흘내에 법질서 회복에 실패한다면 정 의원과 같은 인사들이 속출할 것이라며 거듭 촛불집회의 조기 진압 필요성을 역설했다.

조 전대표는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띄운 '대통령의 등에 칼을 꽂은 정두언'이란 글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인 정두언 의원이 조선일보와 한 기자회견에서 곤경에 처한 청와대 비서실을 야비한 표현으로 공격했다"며 "어려울 때는 같은 편끼리 도와야 하는데, 위기의 책임을 떠넘기고 자신만 살겠다는 얄팍한 계산이 돋보인다. 결과적으로 위기에 처한 대통령의 등에 칼을 꽂은 셈"이라고 정 의원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그는 이어 "법질서 유지를 포기함으로써 스스로 동네북이 된 이명박을 버리는 한나라당 의원들이 속출할 것"이라며 "이 대통령이 열흘 안으로 법질서 회복에 실패한다면 보수층과 한나라당 주변에서부터 '하야'이야기가 나올지 모른다. 인사쇄신책도 법질서 회복이 안 된 상태에서는 밑 빠진 독에 물붓기"라며 조속한 촛불집회 진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또 "어제부터 경찰은 사실상 진압을 포기하는 일종의 사보타지를 하고 있다. 대통령이 사보타지를 지시한 셈'이라며 "사태가 더 악화되면 경찰관들 가운데서도 시위대열에 합류하는 이들이 생길지 모른다"며 경찰의 폭력 전경 인책을 질타했다.

그는 "경찰이 무너지면 위수령이나 계엄령을 펴야 하는데 매를 맞고도 과잉진압했다고 처벌당하는 것을 본 군인들이 과연 불법폭력 진압에 나설 것인가?"라고 반문한 뒤, "군대도 폭력시위를 진압할 수 없다면 폭력혁명이 성공한다. 그때 이 대통령은 어디로 갈 것인가"라며 거듭 이 대통령에게 강경진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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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7 개 있습니다.

  • 12 14
    아서라!

    벌써 배는 떠나 대양을 가고 있다.
    때는 늦으리..
    이제와서 촛불을 끄니 어쩌니 하는 것은 정말 불가능하다는걸 모르나? 한나라당 해체하고 이명박 물러나라! 국민이 정치하는게 더 좋겠다.

  • 20 13
    조조

    정두언은 충신이요 대통령과 나라를 살리자는건데 너무 심하네
    더 공부하시고 깊이 생각하고 글을 쓰세요
    그런 글로 국민을 현혹하면 안되저

  • 11 11
    알바 시민

    어느 편에 서야 하는 거야 ?
    헷갈리네

  • 17 13
    갑제옹

    조선일보도
    문닫는 것임 ?

  • 25 25
    단하나

    처리하는 길
    충언을 해서 쥐박이가 남은 기간 잘하게는 못 할 망정 아예 국민들한데 끌려 내려오게 만드는구나..조갑제가..책사 발언을 하려면 삼국지부터 좀 더 읽어보&#45930;지..ㅉㅉ 우째 2MB는 충신도 그래 없노..탄핵이다..

  • 28 11

    어디서 그런 발상을...
    5,6공 그리고 유신체제에서 빛을 보던 당신의 발상이 가엽기 까지 하군요

  • 32 30

    조갑제
    조선일보에서 월급이 가장 아까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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