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의총 신상발언 전문]
"MB에 대한 충정, 대한민국 누구 못지 않아"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은 9일 의원 총회에서 자신의 '청와대 권력사유화' 주장을 굽히지 않으며 이는 충정에 따른 것임을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의총후 자신의 발언 전문을 공식 보도자료 형태로 언론에 배포하기도 했다. 다음은 정 의원 신상발언 전문.
정두언, 의총 신상발언
지난번 소위 55인 사건 때도 제가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나는 내가 손해 보는 것은 참아도 사리에 맞지 않는 것은 못 참는다.’ 게다가 성질 급한 놈이 밥값 낸다고, 제가 밥값을 잘 내는 편입니다. 이번에도 제가 밥값을 미리 낸 셈이지요. 하지만 그만큼 상황이 심각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인사가 만사라고 했습니다.
인사실패가 무능 및 부도덕 인사로 이어져 결국 국정실패까지 초래했습니다. 그런데 인사쇄신 한다며, 인사실패의 책임자는 그대로 있고 실패한 인사의 결과만 바꾸면 어떻게 합니까?
인사실패를 초래한 사람들이 아무런 책임도 지려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결국 대통령이 책임지라는 얘기밖에 더 됩니까? 게다가 그들이 또다시 인사쇄신까지 주도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래가지고 쇄신이 제대로 되겠습니까? 이래가지고 국정실패가 되풀이 되지 않겠습니까? 저는 이런 충정에서 얘기한 것입니다.
방법이 잘못되었다는 점에 대해서는 시인합니다. 그 점에 대해서 대통령과 당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방법이 잘못되었다고, 본질까지 잘못에 묻혀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것을 권력투쟁으로 몰고 가는 세력이 있습니다. 생각해보십시오. 옛날 같으면 제가 사약도 받을 일입니다. 권력투쟁이라면 결국 자리다툼을 말하는 것인데, 제가 자리에 연연한다면 과연 이렇게 사약 받을 일까지 하겠습니까?
저는 대통령과 이 정부에 대한 충정이 대한민국의 어느 누구 못지않다고 자신합니다. 이제는 책임질 사람들이 각자 자기 거취를 결정하면 됩니다. 저는 이미 백의종군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상이 필요하다면 언제라도 그렇게 할 각오가 되어있습니다.
정두언, 의총 신상발언
지난번 소위 55인 사건 때도 제가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나는 내가 손해 보는 것은 참아도 사리에 맞지 않는 것은 못 참는다.’ 게다가 성질 급한 놈이 밥값 낸다고, 제가 밥값을 잘 내는 편입니다. 이번에도 제가 밥값을 미리 낸 셈이지요. 하지만 그만큼 상황이 심각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인사가 만사라고 했습니다.
인사실패가 무능 및 부도덕 인사로 이어져 결국 국정실패까지 초래했습니다. 그런데 인사쇄신 한다며, 인사실패의 책임자는 그대로 있고 실패한 인사의 결과만 바꾸면 어떻게 합니까?
인사실패를 초래한 사람들이 아무런 책임도 지려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결국 대통령이 책임지라는 얘기밖에 더 됩니까? 게다가 그들이 또다시 인사쇄신까지 주도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래가지고 쇄신이 제대로 되겠습니까? 이래가지고 국정실패가 되풀이 되지 않겠습니까? 저는 이런 충정에서 얘기한 것입니다.
방법이 잘못되었다는 점에 대해서는 시인합니다. 그 점에 대해서 대통령과 당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방법이 잘못되었다고, 본질까지 잘못에 묻혀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것을 권력투쟁으로 몰고 가는 세력이 있습니다. 생각해보십시오. 옛날 같으면 제가 사약도 받을 일입니다. 권력투쟁이라면 결국 자리다툼을 말하는 것인데, 제가 자리에 연연한다면 과연 이렇게 사약 받을 일까지 하겠습니까?
저는 대통령과 이 정부에 대한 충정이 대한민국의 어느 누구 못지않다고 자신합니다. 이제는 책임질 사람들이 각자 자기 거취를 결정하면 됩니다. 저는 이미 백의종군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상이 필요하다면 언제라도 그렇게 할 각오가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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