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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천 "국민이 믿을 때까지 검역 중단"

"미국 자율결의, 국민이 이해할 내용 아니면 수용 불가"

정운천 농수산식품부 장관은 "일단 검역 주권을 사용해 빗장을 걸어뒀고, 앞으로 국민이 믿을 수 있을 때까지 계속 검역을 중단하겠다"고 밝혀 검역 중단이 상당 기간 장기화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정 장관은 5일 과천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 요구를 받아들여 장관으로서 검역 중단 조치를 취한 만큼 진정성을 알아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 업계의 자율 결의가 나오면 그대로 인정할 것인가"는 질문에 대해서도 "아니다. 국민이 믿을 수 있어야 한다. 국민이 이해할만한 내용이 아니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답했다.

그는 미국 육류업계의 자율 규제 위반 가능성에 대해선 "국제적으로 지켜보고 있는 사안인데 미국이 이를 쉽게 어길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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