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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주민, 경찰과 충돌해 8명 부상

무한책임 보상 요구하며 삼성토탈로 진입 시도

태안군 유류피해민 대책연합회 소속 주민 800여명은 29일 오후 충남 서산시 대산석유화학산업단지 내 삼성토탈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삼성이 태안 유류피해 사고에 대해 무한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삼성이 태안 주민들이 입은 모든 피해에 대해 배상해야 하고 훼손된 생태계와 어장 등을 완전복원해야 한다"며 "삼성이 무한책임을 지고 기름유출 사태를 해결하도록 정부와 국회가 앞장서 달라"고 촉구했다.

집회 도중 삼성토탈 공장 내부로 진입을 시도하던 주민들은 진입을 제지하던 경찰과 거친 몸싸움을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정모(64.태안군 원북면)씨 등 주민 8명과 박모(41) 경사가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집회를 벌인 주민들이 큰 불상사 없이 오후 5시께 자진해산했다"며 "큰 충돌이 없었기에 주민들을 연행하거나 수사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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