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문화제가 16일에도 전국 29개 도시에서 동시에 열린다.

1천7백여개 시민사회단체와 인터넷 모임으로 구성된 ‘광우병위험 미국 쇠고기 전면수입을 반대하는 국민긴급대책회의’는 이날 오후 7시 장소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다시 청계광장을 옮겨 열 계획이다.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닷새간 릴레이 촛불문화제 나흘째 일정. 대책회의는 이날도 시민들의 자유발언을 중심으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 광주, 대전 등 대도시를 비롯해 전국의 대도시 및 주요도시에서도 지역대책회의 주관으로 같은 시각 촛불문화제가 진행된다.

대책회의는 17일에도 청계광장에서 수도권 집중 촛불문화제를 진행한다. 이날 문화제는 4.15 교육공대위와 국민대책회의가 공동주최하며 청소년과 부모가 함께 어울리는 문화마당의 형식을 치러질 예정이다.

한편, 대책회의는 촛불문화제에 앞서 오후 2시 서울 서대문 경찰청 앞에서 전주 우석고 학생에 대한 ‘수업중 조사’와 관련해 ‘촛불문화제 불법 규정, 청소년 인권탄압 공안경찰 규탄 기자회견’을 연다.

또 대한불교청년회, 민주노동당 청년위원회, 시민사회단체활동가모임, 평화를여는카톨릭청년 등 10개 청년단체들은 오전 11시 30분 청와대 인근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광우병위험 미국산쇠고기 전면수입을 반대하는 청년대책회의’ 결성 선포식을 갖는다.

정책반대시위연대, 미친소닷넷 등 촛불문화제의 초기 확산을 이끌었던 인터넷 모임들은 오후 7시 서울 향린교회에서 ‘긴급! 네티즌 100분 토론회’를 열고 향후 온오프 반대 운동의 전망을 모색할 예정이다. 토론회는 포탈사이트 다음 아고라 토론방과 오마이뉴스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된다.

다음은 현재까지 집계된 16일 문화제 일정 및 장소

촛불문화제-장소

▶서울
- 오후 7시 청계광장

▶인천
- 오후 7시, 부평 문화의거리

▶이천
- 오후7시 30분, 중앙통 리바이스 앞

▶안성
- 오후 7시, 명동거리

▶안산
- 오후 7시, 중앙역 광장

▶용인
- 오후 7시, 장소 미정

▶의정부
- 오후 7시, 의정부역 광장

▶파주
- 오후 7시, 금촌역 광장

▶고양
- 오후 7시, 화정역 광장

▶남양주.구리
- 오후 7시, 구리돌다리 사거리

▶청주
- 오후 7시, 철당간

▶제천
- 오후 7시, 중앙시장

▶대전
- 오후 7시, 대전역

▶홍성
- 오후 7시, 홍성복개주차장

▶연기
- 오후 7시, 조치원역 광장

▶강릉
- 오후 7시, 기업은행 앞

▶춘천
- 오후 7시 30분, 명동

▶익산
- 오후 7시, 영등동 하나은행 사거리

▶순창
- 오후 7시 진행

▶광주
- 오후 7시 금남로 삼복서점 앞

▶여수
- 오후 7시, 장소미정

▶광양
- 오후 7시, 중마동 하나로마트 공원

▶목포
- 오후 7시, 하당 장미의거리

▶남원
- 오후 7시, 제일은행사거리

▶대구
- 오후 6시, 광주항쟁정신계승 시민대회. 오후 7시, 촛불 문화제

▶창원
- 오후 7시, 정우상가 앞

▶마산
- 오후 7시, 오동동 문화의 거리

▶거창
- 오후 7시, 군청 앞 로터리

▶거제
- 오후7시, 고현중곡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