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청수 경찰청장도 논문표절 논란
어 청장 "나만 그럴 줄 아느냐. 대다수가 그렇게 쓴다"
인사청문회 과정에 표절논란이 크게 일고 있는 가운데 지난 11일 취임한 어청수 경찰청장이 국방대학원 파견돼 논문이 다른 사람들의 논문 3개를 짜깁기 수준으로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예상된다. 어 청장의 논문은 2002년 국방대학원 선정 우수논문에 뽑혔다.
28일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지난 2002년 12월에 제출된 어 청장의 국방대학원 안보과정 이수 논문 ‘지식정보화 사회의 범죄현상에 관한 연구’는 2000년에 동국대 대학원 석사학위 이수자 3명이 제출한 논문과 총 71개의 문장이 똑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어 청장의 논문은 김 모 씨의 경찰행정학과 논문 ‘인터넷범죄의 실태분석과 대응책에 관한 연구’ 105~106쪽 문장 9개와 113~116쪽 25개 문장을 그대로 갖다썼다. 이 모 씨의 공안행정학과 논문 ‘인터넷 관련 범죄의 실태분석과 그 대책에 관한 연구’에서는 16~22쪽 19개의 문장을 베꼈다. 또다른 이 모 씨의 공안행정학과 논문 ‘사이버 범죄에 대한 실태분석과 그 대응방안에 관한 연구’에서도 77~79쪽 18개 문장이 같았다.
어 청장은 이들 3명의 논문을 참고문헌에만 올렸을 뿐, 각주에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어 청장은 이날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학위논문도 아닌 수료과정 논문이고, 1년이라는 짧은 교육을 받고 급하게 쓰다보니 세밀하지 못했다”며 " “나만 그런 줄 아느냐. 찾아봐라. 파견자 대다수가 그렇게 쓴다”고 말했다.
통합민주당은 즉각 표절 의혹을 기정사실화하며 맹비난했다.
유은혜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박미석 사회정책 수석,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어청수 경찰청장이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가히 ‘표절정권’이라 할 만하다"고 비난했다. 유 부대변인은 "학자출신은 말할 것도 없지만국가로부터 지원을 받아 국책대학원에 다니는 고위공직자가 남의 논문을 짜깁기 수준으로 표절했다면 공직자로서 자격을 완전히 상실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어청수 경찰청장은 '나만 그런 줄 아느냐....대다수가 그렇게 쓴다'고 강변할 것이 아니라 논문 표절이 사실이라면 즉각 사퇴하라"며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28일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지난 2002년 12월에 제출된 어 청장의 국방대학원 안보과정 이수 논문 ‘지식정보화 사회의 범죄현상에 관한 연구’는 2000년에 동국대 대학원 석사학위 이수자 3명이 제출한 논문과 총 71개의 문장이 똑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어 청장의 논문은 김 모 씨의 경찰행정학과 논문 ‘인터넷범죄의 실태분석과 대응책에 관한 연구’ 105~106쪽 문장 9개와 113~116쪽 25개 문장을 그대로 갖다썼다. 이 모 씨의 공안행정학과 논문 ‘인터넷 관련 범죄의 실태분석과 그 대책에 관한 연구’에서는 16~22쪽 19개의 문장을 베꼈다. 또다른 이 모 씨의 공안행정학과 논문 ‘사이버 범죄에 대한 실태분석과 그 대응방안에 관한 연구’에서도 77~79쪽 18개 문장이 같았다.
어 청장은 이들 3명의 논문을 참고문헌에만 올렸을 뿐, 각주에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어 청장은 이날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학위논문도 아닌 수료과정 논문이고, 1년이라는 짧은 교육을 받고 급하게 쓰다보니 세밀하지 못했다”며 " “나만 그런 줄 아느냐. 찾아봐라. 파견자 대다수가 그렇게 쓴다”고 말했다.
통합민주당은 즉각 표절 의혹을 기정사실화하며 맹비난했다.
유은혜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박미석 사회정책 수석,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어청수 경찰청장이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가히 ‘표절정권’이라 할 만하다"고 비난했다. 유 부대변인은 "학자출신은 말할 것도 없지만국가로부터 지원을 받아 국책대학원에 다니는 고위공직자가 남의 논문을 짜깁기 수준으로 표절했다면 공직자로서 자격을 완전히 상실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어청수 경찰청장은 '나만 그런 줄 아느냐....대다수가 그렇게 쓴다'고 강변할 것이 아니라 논문 표절이 사실이라면 즉각 사퇴하라"며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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