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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11일 전쟁예비탄약 인수 협상 개시

국방부 "노후장비 제외 등 인수비용 최소화 방침"

한국과 미국은 11일부터 14일까지 미국 하와이에 있는 미 태평양 사령부에서 한반도에 비축한 전쟁예비탄약(WRSA, War Reserve Stocks for Allies) 처리와 관련한 4차 협상을 개최한다.

국방부는 11일 이번 양국간 전쟁예비탄약 협상에서 지난해 7월부터 지난 1월까지 실시한 전쟁예비탄약 성능 평가 결과를 미측에 설명하고, 인수물량에 대한 협상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국 국방당국은 지난해 5월부터 WRSA 협상을 시작했지만 지난달까지 주로 물자 성능 시험에 치중했었다.

우리나라에 비축된 전쟁예비탄약은 155㎜ 포탄 등 육군용 탄약이 대부분으로 구형 총.포탄에서 최신형 미사일에 이르기까지 2백80여 종, 60만t이며 비용으로 환산하면 3조원 안팎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방부는 이중 노후해 성능이 떨어지는 장비는 제외하고, 인수하지 않는 물자 반출 비용과 과거 보관비 등 미국 부담분을 인수대금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인수비용을 최소화할 계획으로, 인수 물량과 가격을 오는 4월까지 결론을 낼 방침이다.

미국은 유사시에 대비해 1974년부터 99년까지 남한에 WRSA를 도입했으나 정비와 관리에 막대한 비용이 든다는 이유로 물자 보관을 2008년 말까지 종료키로 했으며, WRSA는 현재 남한에 있는 전체 탄약의 60%에 이르는 막대한 양이다.

한미 양국은 오는 4월까지 인수물량을 결정하고 오는 10월 한.미 안보협의회(SCM) 회의를 통해 양국 국방장관이 관련 협정서에 서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김홍국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2 2
    간단

    싸게안주면 안퍼준다 그래
    북한한테 안퍼주면 김정일이 튀거든.
    북한붕괴는 미국이 가장 두려워하는 악몽이다.
    꿀단지가 사라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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