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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K, 내가 창립”, '이명박 동영상' 파문

이명박 2000년 10월 광운대 강연서 주장, 협박범 경찰에 체포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지난 2000년 10월 행한 강연에서 BBK 투자금융회사를 자신이 창립했다는 말한 동영상이 16일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이 후보는 2000년 10월 17일 광운대학교 최고경영자 과정 강연에서 “저는 요즘 제가 다시 한국에 돌아와서 인터넷 금융회사를 창립을 했다”며 “해서 금년 1월달에 BBK라는 투자자문회사를 설립을 하고 이제 그 투자자문회사가 필요한 업무를 위해서 사이버 증권회사를 설립을 하기로 생각을 해서 지금 정부에다 제출을 해서 이제 며칠 전에 예비허가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BBK 창립 배경에 대해 “미국에 1년반 있는 동안에 많은 것을 생각해 봐서, 제가 21세기에 맞는 내가 이제 대한민국에 와서 인터넷 금융그룹을 만든거”라며 “저는 뭐냐 저가 하는 금융회사 새로운 고도의 금융기술을 한국 금융계에 보여줄려고 하는 거”라는 구체적인 포부까지 밝히기도 했다.

문제의 2시간짜리 동영상은 김모씨(54) 등 3명이 한나라당에 문제의 동영상을 넘겨주는 대가로 30억원을 요구했다가 한나라당이 이를 경찰에 신고, 체포되는 과정에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김씨 등은 한나라당을 협박해 15일 오후 7시께 서울 서대문구의 한 호텔에서 한나라당 관계자를 만나 30억원을 건네받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한나라당 관계자의 112신고를 받고 출동해 잠복했다가 김씨 등을 현장에서 체포했으며 그 자리에서 이들이 소지했던 CD 2장도 수거했다.

대통합민주신당 측에 따르면, 김씨가 지난주 신당에 접촉해와 'BBK관련 동영상을 갖고 있다'며 100억원을 요구했다가 거절 당하자 이회창 후보측(김동술 특보)에게도 똑같은 주장을 하며 30억원을 요구했다가 역시 거절당한 뒤 한나라당과 막판 협상을 벌이려 한 것으로 알려진다.

김씨측 한 관계자는 한나라당 고발로 경찰에 체포되자, 소식을 듣고 경찰에 서둘러 나온 신당측에게 동일한 동영상 CD가 있는 곳을 알려줘 신당은 문제의 동영상을 입수, 폭로한 것으로 알려진다. 경찰은 당초 신당측에 김씨측과 면담을 허용하지 않았으나 신당측이 이회창 후보측과 공동 변호인단을 구성하자 면담을 허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김씨를 체포한 마포경찰서는 먼저 한나라당측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김씨 등 피의자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중이다. 경찰은 또 이들이 소지하고 있던 CD 2장에 대해서도 정밀 분석을 실시할 예정이다

다음은 신당측이 이날 공개한 녹취록 전문.

녹취록

● 파일 1 (2분 27초-3분 00)
저는 요즘 제가 다시 한국에 돌아와서 인터넷 금융회사를 창립을 했습니다. 해서
금년 1월달에 BBK라는 투자자문회사를 설립을 하고 이제 그 투자자문회사가 필요한 업무를 위해서 사이버 증권회사를 설립을 하기로 생각을 해서 지금 정부에다 제출을 해서 이제 며칠 전에 예비허가 나왔습니다.
근데 그 예비 허가 나오는 걸 보니까 한 6개월 걸려서 이렇게 나왔습니다.

● 파일 1 (4분 47초 - 5분 11초)
오늘 사실 MBC에서 인터뷰를 쪼깐 하는데, 그 사람들이 뭘 묻느냐 하면은 절 보고 그랬어요.
요즘 기업구조, 대기업 구조조정을 하는데 대기업 출신인 저가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렇게 묻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대답을 그렇게 했습니다.
이게 뭐 방송에 나갈거니까.
MBC 방송에 나갈 것이니까. 뭐 나가더라고 저 이야기를 그렇게 했습니다.

● 파일 2 (1분 8초 - 2분 00)
그러니까 미국에 1년반 있는 동안에 많은 것을 생각해 봐서, 제가 21세기에 맞는 내가 이제 대한민국에 와서 인터넷 금융그룹을 만든거죠.
제가 어제가 신문에 증권회사를 만든다 이렇게 신문에 났습니다. 증권회사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하고 있는 금융부문에 일을 하는데 그게 부수로 필요한 증권회사가 필요한 거예요. 그래서 증권회사는 금융감독원에다 승인을 맡아야 하는데 그게 6개월 걸렸어요.
서두에 말씀드린듯이 같이 6개월 걸렸는데, 그것이 이제 나오면은 금융감독원에서 뭐라고 이야기하냐. 이 증권회사를 만들면은 수지가 어떻게 되겠느냐, 이익이 어떻게 나겠느냐, 이것을 연도별로 뽑아내라고 하라고, 그래서 우리는 첫 년도부터 이익이 난다는 계획을 넣었죠.

● 파일 2 (3분 50초 - 4분 00)
제가 하겠다고 하는 것은 뭐냐. 종합금융회사에서 이익을 낼 수 있는 수익모델, 새로운 수익모델이 있어서 이익을 첫해부터 내겠다는 것

● 파일 2 (5분 16초 - 23)
저는 뭐냐 저가 하는 금융회사 새로운 고도의 금융기술을 한국 금융계에 보여줄려고 하는 거예요.

● 파일 2 (5분 36초 - 6분 00)
그래서 우리가 첫해에 흑자가 나는 증권회사를 보여 줄라고 하는 겁니다.
물론, BBK 투자자문회사는 금년에 시작했지만 이미 9월말로 28.8% 이익이 났습니다.
그럼 첫해지만 뭐 바로 이익이 났고 증권회사 나오면은 내년에 발족이, 금년에 허가가 나면 1월 1일부터 영업을 하더라도 그 회사는 흑자가 날겁니다.
김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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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5 개 있습니다.

  • 19 23
    1234

    박근혜가 불쌍하다-
    이명박씨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 없다고
    말했던 그가
    어제 영상자료를 보며 파렴치한 사람이라고 생각되었다.
    그것도 모르고 사기꾼을 대통령 되도록 하기위해 전국을 누비며
    고생하는 박근혜가 불쌍해서 가슴이 아프다.

  • 29 13
    auto

    타락한 수구보수세력의 뿌리를 본다.
    올해 대선을 통해 타락한 수구보수세력의 거대한 뿌리를 본다.
    이제 저들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것이다.
    정치권력의 하수인으로 전락해 버린 썩어빠진 검찰들과
    자신들의 기득권을 위해서 수십년동안 서민을 팔아먹었던
    저들 가진들의 위선도 끝장날 것이다.

  • 12 25
    엑스칼리버

    이렇게된거...
    갈때까지 가봅시다.
    지옥인지...천당인지...

  • 14 24
    간단

    슨상님본받아 거짓말했다 그래
    300만 아사범한테 수십조 퍼준 놈들도 있는데,
    동영상이 대수여?

  • 20 20
    세작참시

    구박사모지도부는 근혜님품으로 돌아오라
    구박사모지도부는 이제 근혜님품에 돌아오라/좌파종식을 위해 근혜님을 위해 열정을 불살랐던 구박사모지도부는 이제 근혜님품으로 돌아오라/이번대선에서의 마지막 역할은 회창이 지지를 과감히 철회하고 근혜님 곁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그럴때만이 좌파종식후 5년의 미래를 준비하는데 앞장설수 있을 것이다!!늦기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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