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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昌측, '이명박 동영상' 연대전선

昌측 김정술 “이번 계기로 국민들 최면에서 깨어나시길”

이회창 후보측 김정술 법률지원단장은 16일 대통합민주신당의 '이명박 강연 동영상' 폭로 기자회견에 동석, 신당과 이회창 후보 간에 반(反)이명박 연대전선이 구축됐음을 드러냈다.

김 단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날인 15일 오후 7시 30분께 동영상을 갖고 한나라당과 협상을 하려던 김씨 일행이 경찰에게 체포돼 홍익 지구대에 있다는 첩보를 접하자 “나 혼자 하다가는 재미가 없겠다고 생각해 신당 측 동료들에게 연락해 공동대응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구대에서 만난 김씨 등의 전언을 상세히 전하기도 했다.

그에 따르면 먼저 이들은 한나라당측에 100억원을 요구했다가 너무 많은 것 같아 다시 30억으로 낮췄다.한나라당측은 이에 김씨 일행에게 30억을 지급하겠다며 약속장소로 모두 오도록 했으며, 이들이 도착하자 한나라당 신고를 받고 잠복해 있던 경찰이 이들을모두 체포했다.

그는 지구대에서 만난 김씨 일행에 대해 “상당히 심기가 복잡한 것 같았다”며 “한참을 지나도 한나라당측에서 고소 취하의 기미가 보이지 않자 변호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변호를 하겠다는 약속이 이뤄진 다음에야 보관했던 원본 동영상을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15일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진행된 과정을 두고 “마치 군사 작전과 같았다”는 말로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표현했다.

그는 또 “이 일로 국민들이 어떤 의미에서는 최면술에 걸릴 것 같은 그런 상태였는데, 이일로 최면 상태에서 깨시기 바란다”고 이명박 후보 지지 철회를 호소했다.
김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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