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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신임 라모스 감독에 데뷔전 승리 선사

토트넘, 2부리그 블랙풀에 2-0 승리. 칼링컵 8강 진출

토트넘 홋스퍼의 이영표가 4경기 연속 풀타임 활약을 펼치며 신임 사령탑 후안 데 라모스 감독에게 데뷔전 승리를 안겼다.

이영표는 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의 홈구장인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펼쳐진 챔피언십(2부리그) 블랙풀과의 '2007-2008 잉글리시 칼링컵' 4라운드 경기에서 왼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출장해 전후반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토트넘은 블랙풀을 맞아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로비 킨과 파스칼 심봉다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두고 칼링컵 8강에 진출했다.

이영표는 이날 신임 라모스 감독이 보는 앞에서 예의 안정적인 수비실력과 함께 공격에도 가담 중거리 슈팅을 날리는 등 공격적인 면모도 과시했다.

한편 토트넘의 라모스 신임 감독은 31일 기자회견에서 “욜감독은 훌륭한 두 시즌을 보냈지만 나만의 방식대로 새롭게 팀을 꾸려나가겠다”면서 “선수들도 새로운 도전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며 토트넘 선수단에 대한 변화와 개혁을 예고했다.

라모스 감독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비야에서 지난 3시즌 동안 5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린 능력있는 지도자로서 당초 올 시즌을 마감한 이후 토트넘에 부임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욜감독의 퇴진과 동시에 토트넘의 감독으로 부임하며 세비야 구단으로부터 반발을 사기도 했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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