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터키 의회, 끝내 이라크 침공 승인
507 대 19로 통과, 한국정부는 이라크 파병 연장 추진
터키 의회가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끝내 터키 정부가 요청한 이라크 북부 침공을 승인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터키 의회는 17일(현지시간) 이라크 북부의 쿠르드족 무장반군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군이 이라크 국경을 넘도록 허용해 달라는 정부의 동의 요구안을 찬성 5백7표 대 반대 19표의 압도적 표차로 승인했다.
터키의 레젭 타입 에르도안 총리는 동의안 통과에 만족을 표시한 뒤, 즉각 공격을 하지는 않겠지만 법적 근거가 마련된만큼 터키군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국경을 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침공안 통과 소식을 접한 조지 W. 부시 미대통령은 즉각 "국경을 넘는 것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멤버인 터키에게 이익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력경고했다. 미국은 터키가 이라크 북부를 침공할 경우 이라크의 마지막 안전지대인 쿠르드 지역의 안정까지 무너지고 이란 등이 개입하면서 이라크 전역이 혼란에 휩싸인 것을 우려하고 있다.
NATO와 유럽연합(EU), 그리고 이라크정부도 즉각 터키정부에게 침공을 하지 말 것을 압박했다.
터키 정부는 그러나 침공을 하더라도 국제사회가 우려하는 것처럼 유가가 폭등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침공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터키 에너지부의 고위관리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터키 정부는 쿠르드 무장세력에 의한 송유관 파괴행위 가능성에 대비해 아제르바이젠과 터키를 잇는 송유관에 대한 대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치체크 부총리는 동의안 통과를 요구하며 의회에서 한 연설에서 "이라크 북부를 공격할 경우 주 타깃은 약 3천명에 이르는 쿠르드노동자당(PKK) 게릴라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자이툰부대가 주둔중인 이라크 북부의 긴장이 최고조로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방부는 자이툰부대원 숫자를 소폭 줄이는 선에서 미국 요구대로 자이툰 부대 파병을 1년 연장하겠다는 방침을 굳힌 상태여서, 국회에서 뜨거운 논란이 일 전망이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터키 의회는 17일(현지시간) 이라크 북부의 쿠르드족 무장반군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군이 이라크 국경을 넘도록 허용해 달라는 정부의 동의 요구안을 찬성 5백7표 대 반대 19표의 압도적 표차로 승인했다.
터키의 레젭 타입 에르도안 총리는 동의안 통과에 만족을 표시한 뒤, 즉각 공격을 하지는 않겠지만 법적 근거가 마련된만큼 터키군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국경을 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침공안 통과 소식을 접한 조지 W. 부시 미대통령은 즉각 "국경을 넘는 것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멤버인 터키에게 이익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력경고했다. 미국은 터키가 이라크 북부를 침공할 경우 이라크의 마지막 안전지대인 쿠르드 지역의 안정까지 무너지고 이란 등이 개입하면서 이라크 전역이 혼란에 휩싸인 것을 우려하고 있다.
NATO와 유럽연합(EU), 그리고 이라크정부도 즉각 터키정부에게 침공을 하지 말 것을 압박했다.
터키 정부는 그러나 침공을 하더라도 국제사회가 우려하는 것처럼 유가가 폭등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침공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터키 에너지부의 고위관리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터키 정부는 쿠르드 무장세력에 의한 송유관 파괴행위 가능성에 대비해 아제르바이젠과 터키를 잇는 송유관에 대한 대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치체크 부총리는 동의안 통과를 요구하며 의회에서 한 연설에서 "이라크 북부를 공격할 경우 주 타깃은 약 3천명에 이르는 쿠르드노동자당(PKK) 게릴라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자이툰부대가 주둔중인 이라크 북부의 긴장이 최고조로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방부는 자이툰부대원 숫자를 소폭 줄이는 선에서 미국 요구대로 자이툰 부대 파병을 1년 연장하겠다는 방침을 굳힌 상태여서, 국회에서 뜨거운 논란이 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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