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박상수 "한국, 조광조 같은 한동훈 반드시 되살려낼 것"
"나의 중시조가 조광조 배신 않았듯 나도 그럴 것"
박상수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조광조'라는 장문의 글을 통해 "연산군의 인면수심의 폭거를 반정으로 제압한 중종은 재위 초기 조광조를 등용하여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 정책을 펼친다. 문정왕후의 치마폭에 휘감기기 전 중종은 조광조의 개혁정책에 힘입어 세종대왕을 뒤이을 불세출의 군주가 될 자질을 보였다"며 중종의 배신을 개탄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광조에게는 두명의 동지가 있었는데 김구와 박훈이다. 김구와 박훈은 2002년 인기리에 방영된 <여인천하> 에도 나왔다. 문정공 박훈의 친동생 주부공 박혜가 나의 중시조"라며 "주부공 박혜 역시 친형인 박훈을 따라 조광조를 도왔지만 조광조와 함께 멸문지화를 당하고 말았다. 멸문을 당한 박혜의 후손들은 충북 단양에 내려와 살다가 일부는 문경새재를 넘어 경북 문경에 정착했다. 경상북도 문경시 산북면 호암리에는 그렇게 조광조를 돕던 박혜의 후손들이 이룬 씨족마을이 있다. 나는 그 마을의 4대째 장손으로 태어났다"며 자신의 박혜의 후손임을 밝혔다.
그러면서 "어릴 적부터 우리의 중시조 주부공 박혜와 그의 친형 박훈, 그리고 그들의 동지였던 조광조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다"며 "할아버지는 평생을 문경에서 농사 짓는 농사꾼이었지만 한학에 밝으셨다. 나는 그런 할아버지의 무릎 위에서 조광조와 그 동지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가슴이 뛰곤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조광조 사후 문정왕후와 외척인 대윤 친윤들의 행각이 조선왕조를 크게 쇠락 시켰다. 나의 중시조는 조광조를 따르다 멸문의 화를 당하고 가문 전체가 몰락하고 말았지만 그로부터 500여년후에 태어난 나는 다를 것이라 생각한다"며 "나의 중시조께서 500여년전 끝까지 배신하지 않았듯 나 역시 그럴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동훈 전 대표와 행보를 같이 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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