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합동연설회 전문] “광주가 대통령 결정해달라”
자신이 이명박 대항마임을 강조하며 지지 호소
대통합민주신당의 정동영, 손학규, 이해찬 후보는 27일 광주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자신이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대항마를 자임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손 후보는 ‘참여정부 실정에서 자유로운 통합의 리더십’을 강조했고 이 후보는 ‘민주화 세력의 정통성을 잇는 민주개혁후보론’을 내세웠다.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정 후보는 동원선거 의혹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며 자신에 대한 공세를 경선 전에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 다음은 광주.전남 합동연설회 연설전문.<편집자주>
손학규 후보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국민경선 선거인단 여러분. 오늘 이 곳 광주 염주체육관에 뜨겁게 달아오르는 열기는 금년 12월 19일 대통령 선거에서 우리 민주신당의 저 손학규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것을 확신하는 자리다. 추석 잘 쇠셨나. 여기 계신 여성당원 동지여러분들께서는 추석 잘 치르기도 했지만 고생도 많이 하셨다. 여러분의 땀방울이 우리 가정을 행복하게 하고 우리 사회를 사이좋게 하는 땀방울이다. 고귀하게 여기고 감사드린다.
저는 어제 추석에 광주 5.18묘역에서 성묘를 했다. 해남에 가서 송편을 먹고 전라남도 일대를 다니면서 여러 국민들에게 인사를 드렸다. 추석 기간, 광주.전남 시도민 여러분께 따뜻한 환대 받은 것에 대해 무한히 감사드린다. 여러분들과 좋은 시간을 가졌는데 그러나 제가 다니면서 들은 말씀에는 걱정도 많았다. 이번 대통령선거 누가 이길까, 과연 우리 민주신당이 될까, 경선은 누가 될까, 또 더욱 심각하고 어두웠던 것은 경선이 된들 이명박 후보를 이길까 걱정이 많았다. 경선이 위기에 처해있다. 패배주의가 널리 퍼져있다. 어차피 안 될 것, 당이나 챙기지 하는 정말로 두려운 패배주의가 우리 주변에 있었다. 어차피 대선 물 건너간 것 아닌가, 이명박 후보와 한나라당에게 정권이 가는 것은 아닌가, 어차피 안될 것 우리 당권이나 챙기지, 공천이나 챙기지, 우리 고향사람들이나 챙기지라는, 참으로 민주신당에 위기가 왔다. 빨간 경고등이 켜졌다. 충청북도 경선에서 그 경고등이 빨갛게 켜졌다. 10%도 안되는 지역에서 전체 득표의 40%가 넘는 이상 징후의 빨간등이 켜졌다. 이 전염병이, 패배주의의 전염병이 퍼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 이제 어차피 안될 것 이명박에게 넘기지라는 생각, 이런 패배주의가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 지 한번 생각해보자. 호남, 어떤 땅인가. 우리나라 먹여 살린 곳이다. 호남 곡창이 우리나라를 먹여 살렸다. 호남은 부의 상징이었다. 그런데 언제부터 기울어졌나. 일제때 경부선 열차 생기면서부터 기울어지기 시작했다. 호남선도 생겼다. 그러나 단선이었다. 목포까지 복선 연결되는데 30년 걸렸다. 경부고속전철 1차 연결되면서 겨우 호남 복선이 완성됐다. 박정희때 경부고속도로 생기면서 또 기울어졌다. 호남고속도로가 뒤에 생겼다. 단선이었다. 이제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우리가 대선을 포기하고 이명박 후보에게 넘겨주고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그때 무슨 일이 일어나나. 한반도 대운하라고 하는 이름의 경부 내륙운하, 호남에서 아우성치니까 호남 쪽으로 금은 그어 놨다. 물도 없는데다가 금만 그어 놨다. 경부 내륙운하의 경제적 효과가 단기간은 있을 것이다. 그나마 그게 어디 가나. 경부선철도, 경부고속철도, 경부고속도로 이제 경부 내륙운하로 호남은 더욱 더 기울어지게 될 것이다. 이래도 이명박에게 맡길 것인가.
이러면 호남경제 죽는다. 호남 소재 산업, 광주 항공우주산업, 서남해안 제2프로젝트 다 물 건너가고 지역차별이 더 심해질 것이다. 이래도 이명박에게 정권 넘어가는 것을 보고 있을 것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차피 경제 어려운데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그래도 경제 좀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저 손학규가 말한다. 감히 자신한다. 이명박 후보의 가짜 경제, 부패경제, 투기경제를 저 손학규가 물리치겠다. 저 손학규가 이명박 후보를 이길 수 있다. 손학규는 말로 이기는 것 아니다. 구호로 이기는 것이 아니다. 구체적인 실적으로 이긴다. 구체적인 성과로 이긴다. 이명박 후보, 청계천 잘 만들었다. 시민 휴식 공간 좋다. 시청 앞 광장 좋다. 겨울에 어린이들 스케이트 타는 것 보기도 좋다. 그렇지만 이명박 후보가 청계천 만들 때 손학규는 전 세계를 일곱바퀴 반 돌고 공항에서 새우잠 자고 기차에서 김밥 먹으면서 전 세계 최고 수준 첨단기업 백여개를 끌어왔다. 이를 바탕으로 일자리 74만개를 만들었다. 그때 이명박 후보는 겨우 12만개 만들었다. 제가 경기도에서 경제성장 7.5% 기록할 때 이명박 후보는 2.8%를 기록했다. 이명박 후보가 막대한 예산을 갖고도 미래를 위한 R&D 투자 하나도 안할 때 전 수원테크노벨리 한 군데만 3천5백억원을 미래를 향해 투자했다. 이명박 후보가 방대한 서울시 예산으로 교육분야에 겨우 9백50억원 투자할 때 손학규는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투자만 6천5백억원 했다. 누가 이 나라 경제 살리겠나. 누가 이 나라 일자리를 만들겠나.
이제 미래의 땅 광주.전남은 앞으로 희망을 갖고 힘차게 나아가야한다. 첨단산업, 제2프로젝트를 비롯해 문화관광레저산업 누가 할 수 있나. 이를 위해서는 외자 유치 필요하다. 저 손학규가 광주.전남 경제 살리겠다. 이명박 후보가 집권하면 역사는 거꾸로 간다. 민주주의가 훼손된다. 광주정신이 사라지고 만다. 이명박 후보가 집권하면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세워놓은 한반도 평화, 햇볕정책은 중단될 것이다. 미국 대사 앞에서 보수 우익과 친북좌파를 가르는 이명박 역사인식 갖고 광주정신 조금도 살릴 수 없다. 손학규가 살리겠다.
이제 민주개혁세력이 집권해야한다. 평화미래세력이 집권해야한다. 대선 패배주의에서 벗어나야한다. 이명박에게 맡길 수밖에 없다는 패배주의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우리는 광주 영령들과 역사에 죄를 짓게 된다.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일본 자민당의 영구집권처럼 간다. 한나라당에게 집권을 맡겼을 때, 이명박 후보에게 맡겼을 때 우리 총선은 없어진다. 당권경쟁, 공천 보장 생각하지 말라. 당을 살리고 나라를 살리자. 이 땅의 민주화를 위해서 억눌린 노동자.빈민을 위해서 젊음 바쳐 민주화운동에 몸을 던졌던 손학규의 열정으로, 야당 시절에 핍박에도 불구하고 햇볕정책을 지지하고 벼농사 협력사업으로 새로운 모델을 만든 손학규, 민주화.평화세력의 정통성을 손학규가 이어가고 발전시키겠다. 대선 승리는 우리의 역사적 과제이고 사명이다. 죄를 지어서는 안된다. 이명박 후보를 이기려면 그러나 우리 세력만 갖고 안된다. 지금 열린우리당에 등 돌리고 아직도 민주신당에 마음을 주지 못하고 어쩔 수 없어서 이명박에게 가 있는 중도개혁세력을 우리가 다시 끌어와야 한다. 그래야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
참여정부 실정 책임자, 열린우리당 분당의 주역, 노무현 대통령의 대리인, 이런 사람들 우리당의 대통령 후보가 되어서는 이명박에게 간 중도개혁세력들 결코 우리에게 오지 않는다. 대선은 물 건너가고 말 것이다. 대통합 정신 살리자. 왜 열린우리당의 문을 닫고 신당에 왔나. 열린우리당으로는 결코 집권할 수 없기 때문에 민주당으로 결코 집권할 수 없어서 새집 짓고 새 희망 주기 위해 민주신당에 왔다. 저 손학규도 한나라당으로는 도저히 앞으로 끌어갈 수 없고 역사를 되돌리기 때문에 새로운 길 찾아 나섰다. 여기서 열린우리당, 민주당, 시민사회 동지들이 다 같이 모여서 새 집 짓고 미래를 향해서 힘차게 나가고자 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 현실은 어떤가. 통합을 해놓고 맨날 옛날 얘기, 과거 상처만 들추고 있다. 저는 여러분에게 엎드려 호소한다. 전 새 정치 하기 위해 나왔다. 과거를 붙들기 위해 나온 것이 아니다. 제가 여러분과 다른 길에 있었던 것이 아쉽고 여러분에게 상처를 줬다면 그 상처와 빚을 죄송스럽게 여기고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길, 민주평화개혁세력의 새로운 부흥에, 광주정신에 따라 제 온 몸을 바치고자 한다. 지금 우리 어떤가. 아직도 도로열린당 망상에 사로잡혀서 구태정치, 낡은 정치, 조직선거, 동원선거를 반성하지 못하고 있다. 이것이 잘못된 것인 줄조차 모르고 있다. 새로운 길을 가자. 새로운 길 가지 않으면 새로운 정치 하지 않으면 정치 바꾸지 않으면 결코 국민 우리에게 오지 않는다. 국민 받아들이는 새 정치 이어가자. 간절히 호소한다.
손학규 감히 말씀드린다. 경기도 시흥 출신으로 영호남 대립에서 자유로운 후보, 중부권 중도세력을 끌어들일 수 있는 후보, 진보와 보수, 좌우를 크게 아우르고 남북을 아우를 수 있는 후보. 대통합의 비전을 갖고 선진민주대연합을 이룰 후보, 저 손학규가 이 나라를 책임지겠다. 대선 승리로 이끌겠다. 5.18 광주정신을 빛내고 햇볕정책을 계승발전 시켜서 한반도 평화를 이루고 드디어 한반도 통일의 기반을 튼튼히 다질 저 손학규가 여러분과 함께 대선승리의 길로 가겠다. 광주전남의 경제를 일으킬 손학규, 광산업, 우주산업, 첨단산업을 통해서 좋은 일자리 천국을 광주에 만들 손학규, 서남해안 프로젝트를 통해 광주의 미래를 열어갈 손학규가 여러분과 함께 대선승리의 길로 가겠다. 여러분 동참해달라.
광주정신은 결코 패배주의 아니다. 광주정신은 승리의 정신이다. 온갖 굴욕과 탄압을 딛고 일어서서 드디어 민중이, 국민이 승리하는 승리의 정신이다. 1997년, 2002년 여러분들은 승리의 길을 선택했다. 광주의 정신으로 민주당.국민중심당.문국현 후보를 대통합해서 선진민주대연합을 이룩하도록 하겠다. 대연합을 통해서 반드시 대선에서 승리하겠다. 대선승리를 통해 광주정신을 굳건히 세우겠다.
이해찬 후보
존경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전남도민 여러분. 추석 한가위 잘 지냈나. 어제 광주 보훈병원을 다녀왔다. 그 병원에는 지난 80년 금남로에서 복부 총상을 입어 하반신이 마비되서 27년째 병상에 누워있는 청년이 있었다. 24살에 병원에 들어와서 51살까지 27년동안 병상에 누워있다. 80이 다된 노모가 27년간 간병을 했다. 어머니의 얼굴은 새카맣게 타서 표정이 없었다. 저는 눈물이 나서 뭐라고 말씀 드릴수 없었다. 어찌 보면 지난 살아온 27년이 죽은 사람보다도 고통스러운 세월이었다. 그 아픔과 슬픔을 도저히 말로 형용할 수 없었다. 그런데도 청년은 오히려 절 위로했다. 자기는 괜찮으니 이번 대선에서 꼭 이겨서 이명박을 물리쳐달라는 부탁을 했다. 제가 이번 대선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떠안아야할 과제가, 풀어야할 우리의 역사적 과제가 아직도 너무나 많이 남아있다. 전남과 광주 동지 여러분. 이제 이틀 후에는 전남.광주가 선택을 할 것이다. 온 국민이 의로운 도시 광주의 선택을 지켜보고 있다. 광주가 누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이번 대선이 결정될 것이기 때문이다. 국민이 다시 일어설 것인가, 아니면 완전히 포기할 것인가 선택할 것이다. 피로 물든 금남로의 총성을, 금남로에 모여 외쳤던 광주시민들의 함성을 역사의 뒤안길로 보낼 수는 없다. 전두환의 군대가 무서워 도청을 비웠다면 오늘의 광주도 참여정부도 없었을 것이다. 그분들이 앞서나가서 민주정부 10년이 있었던 것이다.
지금 한나라당과 수구언론, 이명박 후보의 위세에 눌려서 우리가 포기한다면 지난 27년이 너무나 아까운 세월이 될 것이다. 오는 29일 행동하는 양심, 포기하지 않는 투혼을 보여줄 것을 진심으로 호소한다. 망월동 묘지에 제 묘자리가 있다. 망월동 묘지 제 묘자리 두는 이해찬은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 광주.전남 동지 여러분, 저는 감히 여러분을 동지라고 부르겠다. 저는 여러분과 함께 유일하게 망월동에서 영면할 수 있는 광주 유공자이다.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 그곳에는 제 친구들이 잠들어있다. 그분들과 함께할 때 제 마음이 위로받고 그 정신으로 지난 27년 민주화운동하고 정치하고 이 나라를 이끌어왔다. 저는 추석연휴를 맞아서 광주전남을 다니면서 많은 분들을 만났다. 아무도 내놓고 이야기하지 않지만 많은 분들이 이번 대선을 포기하는 듯 한 심정에 묶여있다. 모든 후보들이 필승을 외치지만 그 진정성이 광주.전남 도민.시민들에게 전달되지 않는다. 인정한다. 이번 대선 이기기 어렵다. 언론들은 매일같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이 50%를 넘는다고 보도하고 있다. 대세론으로 휘몰아가고 있다. 우리는 아직 경선이 끝나지도 않았다. 민주신당 경선은 처음부터 대리접수, 동원경선이다 가출이다 도무지 국민들로부터 사랑 받을 일이 없다. 이렇게 해서 어떻게 국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나. 국민들의 패배의식을 저는 인정한다.
그러나 우리가 여기서 포기해선 안된다. 결코 포기해선 안된다. 우리가 포기하는 그 순간 이 자리에는 냉전부패세력인 한나라당의 후예, 전두환.노태우.박정희의 후예가 정치권력을 가로채고 만다. 우리는 평화적 정권교체를 하고 나서 지난 10년간 많은 것을 이룩했다. 민주주의를 이뤘고 평화를 이룩했고 국가균형발전를 이뤘다. 정경유착을 없앴고 공안기관, 권위주의를 없앴고 남북 대립를 해소했다. 이제 호남고속철이 뚫리고 혁신도시가 만들어지고 무한기업도시가 만들어지고 광주 문화중심도시가 만들어질 앞날이 남아있다. 그러나 이번 대선에서 패배하면 이 모든 것들이 다 무너지고 만다. 옛날로 돌아갈 뿐이다. 5년 후 기약은 거짓이다. 이번에 못 이기면 이명박에게 못 이긴 사람이 어떻게 다음에 정권을 뺏어올 수 있나. 열배 백배 더 힘들다. 수십 년 걸릴지도 모른다. 우리는 해방되고 나서 김대중 대통령을 모시고 평화적 정권교체르르 하기까지 50년이 걸렸다. 우리 50년 동안 소외된 삶을 살아왔다. 이제 10년 만에 빼앗긴다면 언제 다시 우리 들 품에, 정권이 호남 품에 언제 올지 모른다. 그 엄혹한 상황을 우리가 겪게 될지도 모른다. 무능하고 부패한 이명박을 못 이기며 어떻게 다음 정권을 기약하나. 결코 포기해선 안된다. 패배주의에 물들어선 안된다. 이번 대선은 반드시 이겨야한다.
우리도 지고 싶은 심정은 아니다, 이기면 얼마나 좋겠냐고 말할지도 모른다. 당연히 이렇게 말할 것이다. 그렇다. 그러나 97년 대선도 참 어려웠다. 2002년도 참 어려웠다. 지금보다 더 어려웠다. 그래도 우리는 필승 의지를 갖고 두 번의 선거에서 모두 이겼다. 97년에는 DJP 연합도 하고 영남표를 흩트려뜨리는 후보가 있어서 그러고도 못이길 줄 알았지만 외환위기가 와서 국민들의 엄정한 심판으로 이겼다. 외환위기 국정실패세력이 한나라당이다. 우리가 그 세력을 이겼다. 저 당에서 온 후보로는 절대로 못 이긴다. 말은 바로 하자. 어떻게 한나라당 3등이 1등을 이긴단 말이냐. 절대로 말이 안되는 소리다. 저는 80년도 엄혹한 군사법정에서도 양쪽 칼 차고 총 차고 재판 받을때도 목에 칼이 들어와도 절대로 전두환,노태우 작당들을 용서할 수 없다고 최후진술했다. 교도소에 들어가서 그 고문을 받고도 그 다음날 나가서 최후 진술했다. 노태우.전두환을 한꺼번에 잡아넣어 법정에 세워서 내란음모죄를 단죄하겠다고 말했다. 이게 우리 민주화세력의 면면이다.
그런데 우리가 여기서 패배주의에 빠져서야 되겠나. 가장 중요한 것은 본선경쟁력이다.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본선경쟁력이다. 본선에서 이길 사람을 뽑아야한다. 본선에서 이기려면 본선 경쟁력이 있는 후보가 나와서 민주당 세력도 하나로 묶고 국민중심당도 우리 쪽으로 끌어당겨서 영호남 개혁세력을 비롯한 모든 개혁세력을 다 묶어도 우리가 겨우 이긴다. 그런데 누굴 배제한다, 그런 자세로는 이번 대선에 이기지 못한다. 저는 포괄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다. 저는 김대중 대통령과 신의를 지켰고 노무현 대통령과도 신의를 지켰다. 어려워도 신의를 지켰고 힘들어도 지켰고 결코 도망가지 않았다. 얼마 전 김대중 대통령은 저에게 이런 말을 했다. 지금이 아무리 어려워도 이 김대중이가 노무현 대통령하고 힘 합치면 못할 일이 무엇이 있겠느냐라고. 저는 두 분 대통령을 모시고 지난 10년 민주화 정부 동안 최선을 다했다. 외환위기를 수습했고 응급처지를 했고 참여정부에서 재활시켰다. 고통스럽다며 진통제를 달라고 했지만 거절했다. 환자의 체질을 개선해야지 진통을 면하는 것은 옳은 길 아니다. 이제 경제가 반석에 오르고 정상회담이 다음주에 열린다. 한반도 평화체제 가 열린다. 김대중 대통령이 물꼬를 트고 노무현 대통령이 평화선언을 하면 이해찬이 한반도 평화체제를 실현하고야 말 것이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해찬이 후보가 되는 것을 제일 두려워한다. 왜 두려워하는가. 국민의 정부를 이끈 김대중 대통령, 참여정부를 이끈 노무현 대통령이 충청도 출신을 지원하면 그 선거는 굉장히 어려워진다, 그래서 이해찬 경선에서 떨어뜨려야한다 이렇게 두려워하고 있다. 맞다. 생각해보라. 현대건설을 부도낸 이명박 후보와 현대건설을 살려서 10조원 넘는 기업을 만든 참여정부의 이해찬 중에서 누가 이기겠나. 땅파기 경제, 분단 경제, 한반도 대운하의 이명박과 지식.평화경제, 한반도 평화공동체를 말하는 이해찬 중 누가 이기겠나. 미국 대사에게 가서 머리 조아리면서 친북좌파 운운하는 그런 이명박 후보가 미 국무부장관 , 외교위원장에게 판문점에서 남북지도자와 미 대통령을 만나서 한반도 평화체제를 선언하라는 이해찬 중에 누가 이기겠나.
이번 선거는 충분히 이길 수 있다. 저 이해찬은 지난 35년동안 박정희에게도 굴복하지 않았다. 전두환, 노태우에게도 굴복하지 않았다. 김대중 대통령을 모시고 평화적 정권교체를 했고 노무현 대통령를 모시고 이 나라를 여기까지 끌어왔다. 이런 이해찬이가 이명박 정도에게 못 이기겠나. 이해찬이가 출마할때는 그냥 출마했겠나. 아무런 준비도 없이 대책도 없이 자료도 없이 전략도 없이 그냥 출마했겠나. 저는 확인된, 준비된 대통령 후보지만 이 모든 것을 다 실행하려면 본경선에서 반드시 이명박을 잡을 기회를 광주.전남 시도민들이 만들어줘야한다. 이제 오늘 이 자리와 내일 모레 호남의 선택을 경상도에서도 충청도에서도 수도권에서도 다 지켜보고 있다. 이제 광주가 누굴 선택하느냐 무엇을 선택하느냐를 다 지켜보고 있다. 2002년에는 누굴 선택했나. 지역연고를 선택했나. 대세를 선택했나. 오로지 광주는 신의와 진실을 선택했다. 광주는 지역을 뛰어넘어서 연고를 뛰어넘어서 신의를 지키는 후보, 진실을 추구하는 후보, 개혁적인 후보, 정직한 후보, 책임을 다하는 후보를 선택해서 재집권에 성공했다. 저 이해찬은 지금까지 한번도 누구를 버려본 적이 없다. 피해 가본적도 물러선 적도 없다. 제가 하겠다. 저밖에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제가 책임지고 통합의 정부를 만들어서 사회통합.노사통합.지역통합.남북통합을 반드시 실현하겠다.
정동영 후보
이번 추석에 광주에서 일주일동안 잘 쉬었다. 많은 시민과 대화하고 표 얻으러 다녔다. 송편도 제대로 못 먹었는데 송편 대신 표로 주시면 더 감사하겠다. 모레 광주전남 경선의 의미는 무엇인가. 저는 이렇게 생각한다. 민주세력의 센터, 평화개혁세력의 본산, 고대 그리스민주주의의 아크로폴리스가 바로 이 곳 광주전남인데 광주전남에서 일등하는 사람이 대한민국에서 통한다고 확신한다. 더 이상 1등을 모욕하는 아픔은 없을 거다. 오늘 오전 중앙당 공명선거위가 이렇게 발표했다. 버스떼기, 차떼기 동원.조직선거 등 갖가지 근거 없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는 것을 보고한다. 누명을 쓴 것도 억울하지만 정말 통분한 것은 당에 상처 준 것. 당을 가라앉힌 것이다. 당에 조사를 요구했고 당이 현지조사와 엄정한 조사를 거쳐 근거 없는 주장을 밝혔다면 이제 도의적.양심적 책임 느껴야할 것이다. 사과해야한다. 정동영과 당원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 재발방지를 보장해야한다. 중앙당은 다시는 이런 허무맹랑한 주장으로 당을 상처내고 일등 후보를 욕 먹이는 일을 절대로 할 수 없도록 강력히 경고해줄 것을 촉구한다.
광주전남 경선 의미는 무엇인가. 지난 4연전, 제주.울산.충북.강원에서 종합1등한 정동영의 승리를 확인하는 광주전남 경선이 될 것이다. 정동영이 경상도 울산에서 압승하고 충청도에서 압승한 것은 광주전남이 압도적으로 밀어줘도 좋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 아니고 무엇인가. 광주전남의 선택기준은 이명박을 이길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김대중 대통령을 만들고 노무현 대통령을 만들었던 1천2백만 국민에게 누가 열정을 불어넣고 다시 하나로 만들 수 있단 말인가. 정동영이 앞장서겠다. 내일 모레 광주전남 경선은 대선승리의 점화식이 될 것이다. 여러분이 불붙여준 성화를 들고 전국을 돌겠다. 대선승리의 들불을 놓겠다. 김대중 대통령이 뉴욕에서 이렇게 말했다. 다음 대통령은 개성공단을 여러 개 만들어야한다고. 개성공단, 저 허허벌판의 철조망을 뚫고 가서 미국 반대를 뚫고 미국의 수출통제법을 뚫고 핵위기를 넘어서 남북관계의 악화상황에서 만들어낸 이 개성공단을 열 개 만들라는 김대중 대통령의 주문을 누가 잘할 수 있나. 정동영이 가장 잘한다고 확신한다.
이번 경선에 관해서 노무현 대통령은 제2의 개성공단으로 해주, 북한의 군사적 요충지인 해주 군사기지항을 제2의 개성공단으로 제안할 것 같다. 이제 개성.해주.인천을 연결하는 삼각 경제지대가 상해, 오사카 간사이에 견줄 동북아시아의 새로운 중심축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내년 2월 25일 취임하는 17대 대통령은 평화협정 시대의 대통령이다. 평화협정시대의 대통령은 지금까지의 대통령과 다르다. 정치가 다르고 경제가 다르고 외교가 다르고 이산가족 문제가 다르고 남북.군사문제가 다르다. 남과 북이 우방이 되는 시대다. 평화협정시대의 대통령, 준비된 대통령이 정동영이라고 감히 말한다. 이명박 후보는 기득권 지킴이다. 눈물 없는 성장 지상만능주의자다. 이명박 후보는 대전토론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나도 이건희에 비교하면 빈곤층이라고 비교하지 말라, 땀 흘려 열심히 일하면 누구나 먹고살수 있다 말했다. 과연 이게 차기 대통령 가질 경제관인가. 이런 사람에게 대한민국을 맡길 수 없지 않나.
대통령이 되면 청와대 집무실에 있는 대형그림을 떼어내고 디지털 현황판을 설치하겠다. 대통령이 챙길 굵직한 지표 1백여개를 놓고 특히 비정규직, 청년실업자를 절반으로 임기 내 줄이는 목적을 갖고 매일같이 챙길 것을 약속한다. 대통령이 챙겨야할 일이 또 있다. 건강보험, 보험료 체납해서 보험증이 없고 아파도 끙끙 앓는 3백59만명의 사각지대를 줄여나가겠다. 그리고 국민연금, 소득 없어서 못내는 사각지대 5백만명을 대통령이 매일같이 관심갖고 정책적으로 지원해서 해소해나갈 것을 대통령의 제1핵심과제로 삼겠다. 대한민국은 가족의 힘으로 여기까지 왔다. 구로공단, 마산수출공단에서 일하면서 누나의 희생으로 동생을 가르쳤다. 이렇게 인력을 양성하면서 대한민국이 여기까지 왔다. 이제 가족의 힘이 되어주는 대통령이 필요하다. 김미현 선수가 이렇게 말한 것을 기억한다. 성적이 좋을 때는 갤러리들이 많이 따라다녔지만 성적이 안 좋을때는 갤러리 없었다. 그러나 성적이 좋을때나 안좋을때나 가족은 언제나 힘이 됐다고 했다. 전 대한민국 모든 사람이 이런 가족의 힘을 생각한다고 믿는다. 대한민국 대통령은 이런 가족의 힘으로 해야 하지 않나.
정동영이 후보되면 어떻게 이명박 후보를 이길 것인가. 우선 1천2백만 민주개혁세력을 열정으로 하나로 묶겠다. 또 개성공단을 추진한 추진력으로 환경재앙, 환경을 파괴하는 운하의 이명박 후보를 누르겠다. 이명박의 눈물 없는 성장 외에 젊은 시절에 불법로비로 성공한 건설회사 사장이고 의혹투성이고 낡은 사고로 찌든 인물이다. 전 부정과 비리를 파헤치고 약자 편에 서서 억울한 이를 대변한 언론인 출신이다. 이명박이 돈과 땀으로 휘감은 부정축재자의 혐의를 받는 다면 전 동대문 시장에서 옷장사하면서 먹고살다가 언론사 취직해서 18년 월급쟁이 했던 서민출신 후보라고 생각한다. 이명박 후보를 상대로 확실한 경쟁력이 있다고 믿는다. 이명박은 부정선거로 쫓겨난 국회의원직을 박탈당한 비리정치인이고 정동영은 정치개혁의 전도사로 15년을 선두에 섰다. 이 시대의 요구가 비리정치인을 요구하겠나, 아니면 정치개혁의 전도사에게 손을 들어주겠나. 대답은 자명하다.
더더욱 중요한 것은 이명박 후보는 한반도 정세를 읽지 못하고 있다. 오죽하면 버시바우 미 대사를 만났을 때 올 연말, 내년 초 놀라운 변화있을 것이다 말하니 여기에 대해 친북좌파대 보수우파대결이 이번 대선이라는 식의 동문서답을 했다. 미 대사의 말귀도 못 알아듣고 한반도 주변의 근본적 변화를 읽지 못하고 평화철학이 결핍되어있으며 역사의식 부재로 가득한 이명박 후보를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이 선택할 이유가 없다고 확신한다. 정동영은 21세기 한반도 평화경제의 설계도를 만든 사람이다. 9.19합의문서가 설계도다. 2005년 합의문서다. 그것은 석달전 정동영과 김정일 위원장이 5시간의 마라톤 회담과 합의를 통한 내용을 6자가 모여서 문서로 기초한 것이다. 핵심은 북은 핵을 포기하고 북미가 수교하고 북일이 수교하고 한반도에 평화체제를 만들자는 것이다. 설계도를 만든 사람이 시공할 때 그 공사가 가장 튼튼하고 확실한 것은 불문가지다.
모레 경선 참여해달라. 높은 투표율을 만들어달라. 그래야 국민경선이 투표율 저조하다는 말이 쏙 들어가고 집단자해극도 사라질 것이다. 참여의 폭발을 만들어 달라. 중앙당에도 요청한다. 모든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해서 투표율을 40%대로 만들어 달라. 이렇게 해서 광주전남 경선이 참여 폭발로 이어지면 바로 이 광주전남에서 점화식이 이뤄지고 여기서부터 불길이 이어져 이명박 후보를 누를 수 있는 에너지가 발현될 것이다. 투표에 참여해달라. 손학규.이해찬.정동영이 같이 가야한다. 세 명이 힘을 합치면 이명박 후보를 이길 수 있다. 다 경륜 있고 능력 있는 분들이다. 능히 국가를 맡아서 치세를 이룰 분들이다. 우리 셋이 힘을 합치면 저 비리.의혹투성이 이명박 후보를 물리치지 못할 이유가 어디있나. 힘을 합쳐서 함께 하자.
아침 토론회에서 이해찬 후보가 공석에서 친구얘기하지 말라고 했는데 그러나 친구는 친구다. 선거는 선거고. 그리고 선거 때문에 인간관계를 헤치고 싶지 않다. 만일 이해찬.손학규 후보가 당선되면 정동영이 선대위장 맡아서 분골쇄신할 것이다. 5년전 노무현 대통령을 도와 앞장섰듯이 앞장설 것이다. 정동영도 괜찮은 사람이다. 저에게 등 돌린 사람들 언제든지 포용하고 함께할 능력과 포용력을 가진 사람이다. 함께하면 승리할 수 있다. 이제 광주전남 경선의 시간은 다가온다.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 세 후보가 함께하겠다. 전남.광주 에너지 모아서 반드시 12월 대선에서 승리하겠다.
손학규 후보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국민경선 선거인단 여러분. 오늘 이 곳 광주 염주체육관에 뜨겁게 달아오르는 열기는 금년 12월 19일 대통령 선거에서 우리 민주신당의 저 손학규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것을 확신하는 자리다. 추석 잘 쇠셨나. 여기 계신 여성당원 동지여러분들께서는 추석 잘 치르기도 했지만 고생도 많이 하셨다. 여러분의 땀방울이 우리 가정을 행복하게 하고 우리 사회를 사이좋게 하는 땀방울이다. 고귀하게 여기고 감사드린다.
저는 어제 추석에 광주 5.18묘역에서 성묘를 했다. 해남에 가서 송편을 먹고 전라남도 일대를 다니면서 여러 국민들에게 인사를 드렸다. 추석 기간, 광주.전남 시도민 여러분께 따뜻한 환대 받은 것에 대해 무한히 감사드린다. 여러분들과 좋은 시간을 가졌는데 그러나 제가 다니면서 들은 말씀에는 걱정도 많았다. 이번 대통령선거 누가 이길까, 과연 우리 민주신당이 될까, 경선은 누가 될까, 또 더욱 심각하고 어두웠던 것은 경선이 된들 이명박 후보를 이길까 걱정이 많았다. 경선이 위기에 처해있다. 패배주의가 널리 퍼져있다. 어차피 안 될 것, 당이나 챙기지 하는 정말로 두려운 패배주의가 우리 주변에 있었다. 어차피 대선 물 건너간 것 아닌가, 이명박 후보와 한나라당에게 정권이 가는 것은 아닌가, 어차피 안될 것 우리 당권이나 챙기지, 공천이나 챙기지, 우리 고향사람들이나 챙기지라는, 참으로 민주신당에 위기가 왔다. 빨간 경고등이 켜졌다. 충청북도 경선에서 그 경고등이 빨갛게 켜졌다. 10%도 안되는 지역에서 전체 득표의 40%가 넘는 이상 징후의 빨간등이 켜졌다. 이 전염병이, 패배주의의 전염병이 퍼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 이제 어차피 안될 것 이명박에게 넘기지라는 생각, 이런 패배주의가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 지 한번 생각해보자. 호남, 어떤 땅인가. 우리나라 먹여 살린 곳이다. 호남 곡창이 우리나라를 먹여 살렸다. 호남은 부의 상징이었다. 그런데 언제부터 기울어졌나. 일제때 경부선 열차 생기면서부터 기울어지기 시작했다. 호남선도 생겼다. 그러나 단선이었다. 목포까지 복선 연결되는데 30년 걸렸다. 경부고속전철 1차 연결되면서 겨우 호남 복선이 완성됐다. 박정희때 경부고속도로 생기면서 또 기울어졌다. 호남고속도로가 뒤에 생겼다. 단선이었다. 이제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우리가 대선을 포기하고 이명박 후보에게 넘겨주고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그때 무슨 일이 일어나나. 한반도 대운하라고 하는 이름의 경부 내륙운하, 호남에서 아우성치니까 호남 쪽으로 금은 그어 놨다. 물도 없는데다가 금만 그어 놨다. 경부 내륙운하의 경제적 효과가 단기간은 있을 것이다. 그나마 그게 어디 가나. 경부선철도, 경부고속철도, 경부고속도로 이제 경부 내륙운하로 호남은 더욱 더 기울어지게 될 것이다. 이래도 이명박에게 맡길 것인가.
이러면 호남경제 죽는다. 호남 소재 산업, 광주 항공우주산업, 서남해안 제2프로젝트 다 물 건너가고 지역차별이 더 심해질 것이다. 이래도 이명박에게 정권 넘어가는 것을 보고 있을 것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차피 경제 어려운데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그래도 경제 좀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저 손학규가 말한다. 감히 자신한다. 이명박 후보의 가짜 경제, 부패경제, 투기경제를 저 손학규가 물리치겠다. 저 손학규가 이명박 후보를 이길 수 있다. 손학규는 말로 이기는 것 아니다. 구호로 이기는 것이 아니다. 구체적인 실적으로 이긴다. 구체적인 성과로 이긴다. 이명박 후보, 청계천 잘 만들었다. 시민 휴식 공간 좋다. 시청 앞 광장 좋다. 겨울에 어린이들 스케이트 타는 것 보기도 좋다. 그렇지만 이명박 후보가 청계천 만들 때 손학규는 전 세계를 일곱바퀴 반 돌고 공항에서 새우잠 자고 기차에서 김밥 먹으면서 전 세계 최고 수준 첨단기업 백여개를 끌어왔다. 이를 바탕으로 일자리 74만개를 만들었다. 그때 이명박 후보는 겨우 12만개 만들었다. 제가 경기도에서 경제성장 7.5% 기록할 때 이명박 후보는 2.8%를 기록했다. 이명박 후보가 막대한 예산을 갖고도 미래를 위한 R&D 투자 하나도 안할 때 전 수원테크노벨리 한 군데만 3천5백억원을 미래를 향해 투자했다. 이명박 후보가 방대한 서울시 예산으로 교육분야에 겨우 9백50억원 투자할 때 손학규는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투자만 6천5백억원 했다. 누가 이 나라 경제 살리겠나. 누가 이 나라 일자리를 만들겠나.
이제 미래의 땅 광주.전남은 앞으로 희망을 갖고 힘차게 나아가야한다. 첨단산업, 제2프로젝트를 비롯해 문화관광레저산업 누가 할 수 있나. 이를 위해서는 외자 유치 필요하다. 저 손학규가 광주.전남 경제 살리겠다. 이명박 후보가 집권하면 역사는 거꾸로 간다. 민주주의가 훼손된다. 광주정신이 사라지고 만다. 이명박 후보가 집권하면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세워놓은 한반도 평화, 햇볕정책은 중단될 것이다. 미국 대사 앞에서 보수 우익과 친북좌파를 가르는 이명박 역사인식 갖고 광주정신 조금도 살릴 수 없다. 손학규가 살리겠다.
이제 민주개혁세력이 집권해야한다. 평화미래세력이 집권해야한다. 대선 패배주의에서 벗어나야한다. 이명박에게 맡길 수밖에 없다는 패배주의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우리는 광주 영령들과 역사에 죄를 짓게 된다.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일본 자민당의 영구집권처럼 간다. 한나라당에게 집권을 맡겼을 때, 이명박 후보에게 맡겼을 때 우리 총선은 없어진다. 당권경쟁, 공천 보장 생각하지 말라. 당을 살리고 나라를 살리자. 이 땅의 민주화를 위해서 억눌린 노동자.빈민을 위해서 젊음 바쳐 민주화운동에 몸을 던졌던 손학규의 열정으로, 야당 시절에 핍박에도 불구하고 햇볕정책을 지지하고 벼농사 협력사업으로 새로운 모델을 만든 손학규, 민주화.평화세력의 정통성을 손학규가 이어가고 발전시키겠다. 대선 승리는 우리의 역사적 과제이고 사명이다. 죄를 지어서는 안된다. 이명박 후보를 이기려면 그러나 우리 세력만 갖고 안된다. 지금 열린우리당에 등 돌리고 아직도 민주신당에 마음을 주지 못하고 어쩔 수 없어서 이명박에게 가 있는 중도개혁세력을 우리가 다시 끌어와야 한다. 그래야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
참여정부 실정 책임자, 열린우리당 분당의 주역, 노무현 대통령의 대리인, 이런 사람들 우리당의 대통령 후보가 되어서는 이명박에게 간 중도개혁세력들 결코 우리에게 오지 않는다. 대선은 물 건너가고 말 것이다. 대통합 정신 살리자. 왜 열린우리당의 문을 닫고 신당에 왔나. 열린우리당으로는 결코 집권할 수 없기 때문에 민주당으로 결코 집권할 수 없어서 새집 짓고 새 희망 주기 위해 민주신당에 왔다. 저 손학규도 한나라당으로는 도저히 앞으로 끌어갈 수 없고 역사를 되돌리기 때문에 새로운 길 찾아 나섰다. 여기서 열린우리당, 민주당, 시민사회 동지들이 다 같이 모여서 새 집 짓고 미래를 향해서 힘차게 나가고자 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 현실은 어떤가. 통합을 해놓고 맨날 옛날 얘기, 과거 상처만 들추고 있다. 저는 여러분에게 엎드려 호소한다. 전 새 정치 하기 위해 나왔다. 과거를 붙들기 위해 나온 것이 아니다. 제가 여러분과 다른 길에 있었던 것이 아쉽고 여러분에게 상처를 줬다면 그 상처와 빚을 죄송스럽게 여기고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길, 민주평화개혁세력의 새로운 부흥에, 광주정신에 따라 제 온 몸을 바치고자 한다. 지금 우리 어떤가. 아직도 도로열린당 망상에 사로잡혀서 구태정치, 낡은 정치, 조직선거, 동원선거를 반성하지 못하고 있다. 이것이 잘못된 것인 줄조차 모르고 있다. 새로운 길을 가자. 새로운 길 가지 않으면 새로운 정치 하지 않으면 정치 바꾸지 않으면 결코 국민 우리에게 오지 않는다. 국민 받아들이는 새 정치 이어가자. 간절히 호소한다.
손학규 감히 말씀드린다. 경기도 시흥 출신으로 영호남 대립에서 자유로운 후보, 중부권 중도세력을 끌어들일 수 있는 후보, 진보와 보수, 좌우를 크게 아우르고 남북을 아우를 수 있는 후보. 대통합의 비전을 갖고 선진민주대연합을 이룰 후보, 저 손학규가 이 나라를 책임지겠다. 대선 승리로 이끌겠다. 5.18 광주정신을 빛내고 햇볕정책을 계승발전 시켜서 한반도 평화를 이루고 드디어 한반도 통일의 기반을 튼튼히 다질 저 손학규가 여러분과 함께 대선승리의 길로 가겠다. 광주전남의 경제를 일으킬 손학규, 광산업, 우주산업, 첨단산업을 통해서 좋은 일자리 천국을 광주에 만들 손학규, 서남해안 프로젝트를 통해 광주의 미래를 열어갈 손학규가 여러분과 함께 대선승리의 길로 가겠다. 여러분 동참해달라.
광주정신은 결코 패배주의 아니다. 광주정신은 승리의 정신이다. 온갖 굴욕과 탄압을 딛고 일어서서 드디어 민중이, 국민이 승리하는 승리의 정신이다. 1997년, 2002년 여러분들은 승리의 길을 선택했다. 광주의 정신으로 민주당.국민중심당.문국현 후보를 대통합해서 선진민주대연합을 이룩하도록 하겠다. 대연합을 통해서 반드시 대선에서 승리하겠다. 대선승리를 통해 광주정신을 굳건히 세우겠다.
이해찬 후보
존경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전남도민 여러분. 추석 한가위 잘 지냈나. 어제 광주 보훈병원을 다녀왔다. 그 병원에는 지난 80년 금남로에서 복부 총상을 입어 하반신이 마비되서 27년째 병상에 누워있는 청년이 있었다. 24살에 병원에 들어와서 51살까지 27년동안 병상에 누워있다. 80이 다된 노모가 27년간 간병을 했다. 어머니의 얼굴은 새카맣게 타서 표정이 없었다. 저는 눈물이 나서 뭐라고 말씀 드릴수 없었다. 어찌 보면 지난 살아온 27년이 죽은 사람보다도 고통스러운 세월이었다. 그 아픔과 슬픔을 도저히 말로 형용할 수 없었다. 그런데도 청년은 오히려 절 위로했다. 자기는 괜찮으니 이번 대선에서 꼭 이겨서 이명박을 물리쳐달라는 부탁을 했다. 제가 이번 대선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떠안아야할 과제가, 풀어야할 우리의 역사적 과제가 아직도 너무나 많이 남아있다. 전남과 광주 동지 여러분. 이제 이틀 후에는 전남.광주가 선택을 할 것이다. 온 국민이 의로운 도시 광주의 선택을 지켜보고 있다. 광주가 누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이번 대선이 결정될 것이기 때문이다. 국민이 다시 일어설 것인가, 아니면 완전히 포기할 것인가 선택할 것이다. 피로 물든 금남로의 총성을, 금남로에 모여 외쳤던 광주시민들의 함성을 역사의 뒤안길로 보낼 수는 없다. 전두환의 군대가 무서워 도청을 비웠다면 오늘의 광주도 참여정부도 없었을 것이다. 그분들이 앞서나가서 민주정부 10년이 있었던 것이다.
지금 한나라당과 수구언론, 이명박 후보의 위세에 눌려서 우리가 포기한다면 지난 27년이 너무나 아까운 세월이 될 것이다. 오는 29일 행동하는 양심, 포기하지 않는 투혼을 보여줄 것을 진심으로 호소한다. 망월동 묘지에 제 묘자리가 있다. 망월동 묘지 제 묘자리 두는 이해찬은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 광주.전남 동지 여러분, 저는 감히 여러분을 동지라고 부르겠다. 저는 여러분과 함께 유일하게 망월동에서 영면할 수 있는 광주 유공자이다.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 그곳에는 제 친구들이 잠들어있다. 그분들과 함께할 때 제 마음이 위로받고 그 정신으로 지난 27년 민주화운동하고 정치하고 이 나라를 이끌어왔다. 저는 추석연휴를 맞아서 광주전남을 다니면서 많은 분들을 만났다. 아무도 내놓고 이야기하지 않지만 많은 분들이 이번 대선을 포기하는 듯 한 심정에 묶여있다. 모든 후보들이 필승을 외치지만 그 진정성이 광주.전남 도민.시민들에게 전달되지 않는다. 인정한다. 이번 대선 이기기 어렵다. 언론들은 매일같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이 50%를 넘는다고 보도하고 있다. 대세론으로 휘몰아가고 있다. 우리는 아직 경선이 끝나지도 않았다. 민주신당 경선은 처음부터 대리접수, 동원경선이다 가출이다 도무지 국민들로부터 사랑 받을 일이 없다. 이렇게 해서 어떻게 국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나. 국민들의 패배의식을 저는 인정한다.
그러나 우리가 여기서 포기해선 안된다. 결코 포기해선 안된다. 우리가 포기하는 그 순간 이 자리에는 냉전부패세력인 한나라당의 후예, 전두환.노태우.박정희의 후예가 정치권력을 가로채고 만다. 우리는 평화적 정권교체를 하고 나서 지난 10년간 많은 것을 이룩했다. 민주주의를 이뤘고 평화를 이룩했고 국가균형발전를 이뤘다. 정경유착을 없앴고 공안기관, 권위주의를 없앴고 남북 대립를 해소했다. 이제 호남고속철이 뚫리고 혁신도시가 만들어지고 무한기업도시가 만들어지고 광주 문화중심도시가 만들어질 앞날이 남아있다. 그러나 이번 대선에서 패배하면 이 모든 것들이 다 무너지고 만다. 옛날로 돌아갈 뿐이다. 5년 후 기약은 거짓이다. 이번에 못 이기면 이명박에게 못 이긴 사람이 어떻게 다음에 정권을 뺏어올 수 있나. 열배 백배 더 힘들다. 수십 년 걸릴지도 모른다. 우리는 해방되고 나서 김대중 대통령을 모시고 평화적 정권교체르르 하기까지 50년이 걸렸다. 우리 50년 동안 소외된 삶을 살아왔다. 이제 10년 만에 빼앗긴다면 언제 다시 우리 들 품에, 정권이 호남 품에 언제 올지 모른다. 그 엄혹한 상황을 우리가 겪게 될지도 모른다. 무능하고 부패한 이명박을 못 이기며 어떻게 다음 정권을 기약하나. 결코 포기해선 안된다. 패배주의에 물들어선 안된다. 이번 대선은 반드시 이겨야한다.
우리도 지고 싶은 심정은 아니다, 이기면 얼마나 좋겠냐고 말할지도 모른다. 당연히 이렇게 말할 것이다. 그렇다. 그러나 97년 대선도 참 어려웠다. 2002년도 참 어려웠다. 지금보다 더 어려웠다. 그래도 우리는 필승 의지를 갖고 두 번의 선거에서 모두 이겼다. 97년에는 DJP 연합도 하고 영남표를 흩트려뜨리는 후보가 있어서 그러고도 못이길 줄 알았지만 외환위기가 와서 국민들의 엄정한 심판으로 이겼다. 외환위기 국정실패세력이 한나라당이다. 우리가 그 세력을 이겼다. 저 당에서 온 후보로는 절대로 못 이긴다. 말은 바로 하자. 어떻게 한나라당 3등이 1등을 이긴단 말이냐. 절대로 말이 안되는 소리다. 저는 80년도 엄혹한 군사법정에서도 양쪽 칼 차고 총 차고 재판 받을때도 목에 칼이 들어와도 절대로 전두환,노태우 작당들을 용서할 수 없다고 최후진술했다. 교도소에 들어가서 그 고문을 받고도 그 다음날 나가서 최후 진술했다. 노태우.전두환을 한꺼번에 잡아넣어 법정에 세워서 내란음모죄를 단죄하겠다고 말했다. 이게 우리 민주화세력의 면면이다.
그런데 우리가 여기서 패배주의에 빠져서야 되겠나. 가장 중요한 것은 본선경쟁력이다.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본선경쟁력이다. 본선에서 이길 사람을 뽑아야한다. 본선에서 이기려면 본선 경쟁력이 있는 후보가 나와서 민주당 세력도 하나로 묶고 국민중심당도 우리 쪽으로 끌어당겨서 영호남 개혁세력을 비롯한 모든 개혁세력을 다 묶어도 우리가 겨우 이긴다. 그런데 누굴 배제한다, 그런 자세로는 이번 대선에 이기지 못한다. 저는 포괄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다. 저는 김대중 대통령과 신의를 지켰고 노무현 대통령과도 신의를 지켰다. 어려워도 신의를 지켰고 힘들어도 지켰고 결코 도망가지 않았다. 얼마 전 김대중 대통령은 저에게 이런 말을 했다. 지금이 아무리 어려워도 이 김대중이가 노무현 대통령하고 힘 합치면 못할 일이 무엇이 있겠느냐라고. 저는 두 분 대통령을 모시고 지난 10년 민주화 정부 동안 최선을 다했다. 외환위기를 수습했고 응급처지를 했고 참여정부에서 재활시켰다. 고통스럽다며 진통제를 달라고 했지만 거절했다. 환자의 체질을 개선해야지 진통을 면하는 것은 옳은 길 아니다. 이제 경제가 반석에 오르고 정상회담이 다음주에 열린다. 한반도 평화체제 가 열린다. 김대중 대통령이 물꼬를 트고 노무현 대통령이 평화선언을 하면 이해찬이 한반도 평화체제를 실현하고야 말 것이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해찬이 후보가 되는 것을 제일 두려워한다. 왜 두려워하는가. 국민의 정부를 이끈 김대중 대통령, 참여정부를 이끈 노무현 대통령이 충청도 출신을 지원하면 그 선거는 굉장히 어려워진다, 그래서 이해찬 경선에서 떨어뜨려야한다 이렇게 두려워하고 있다. 맞다. 생각해보라. 현대건설을 부도낸 이명박 후보와 현대건설을 살려서 10조원 넘는 기업을 만든 참여정부의 이해찬 중에서 누가 이기겠나. 땅파기 경제, 분단 경제, 한반도 대운하의 이명박과 지식.평화경제, 한반도 평화공동체를 말하는 이해찬 중 누가 이기겠나. 미국 대사에게 가서 머리 조아리면서 친북좌파 운운하는 그런 이명박 후보가 미 국무부장관 , 외교위원장에게 판문점에서 남북지도자와 미 대통령을 만나서 한반도 평화체제를 선언하라는 이해찬 중에 누가 이기겠나.
이번 선거는 충분히 이길 수 있다. 저 이해찬은 지난 35년동안 박정희에게도 굴복하지 않았다. 전두환, 노태우에게도 굴복하지 않았다. 김대중 대통령을 모시고 평화적 정권교체를 했고 노무현 대통령를 모시고 이 나라를 여기까지 끌어왔다. 이런 이해찬이가 이명박 정도에게 못 이기겠나. 이해찬이가 출마할때는 그냥 출마했겠나. 아무런 준비도 없이 대책도 없이 자료도 없이 전략도 없이 그냥 출마했겠나. 저는 확인된, 준비된 대통령 후보지만 이 모든 것을 다 실행하려면 본경선에서 반드시 이명박을 잡을 기회를 광주.전남 시도민들이 만들어줘야한다. 이제 오늘 이 자리와 내일 모레 호남의 선택을 경상도에서도 충청도에서도 수도권에서도 다 지켜보고 있다. 이제 광주가 누굴 선택하느냐 무엇을 선택하느냐를 다 지켜보고 있다. 2002년에는 누굴 선택했나. 지역연고를 선택했나. 대세를 선택했나. 오로지 광주는 신의와 진실을 선택했다. 광주는 지역을 뛰어넘어서 연고를 뛰어넘어서 신의를 지키는 후보, 진실을 추구하는 후보, 개혁적인 후보, 정직한 후보, 책임을 다하는 후보를 선택해서 재집권에 성공했다. 저 이해찬은 지금까지 한번도 누구를 버려본 적이 없다. 피해 가본적도 물러선 적도 없다. 제가 하겠다. 저밖에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제가 책임지고 통합의 정부를 만들어서 사회통합.노사통합.지역통합.남북통합을 반드시 실현하겠다.
정동영 후보
이번 추석에 광주에서 일주일동안 잘 쉬었다. 많은 시민과 대화하고 표 얻으러 다녔다. 송편도 제대로 못 먹었는데 송편 대신 표로 주시면 더 감사하겠다. 모레 광주전남 경선의 의미는 무엇인가. 저는 이렇게 생각한다. 민주세력의 센터, 평화개혁세력의 본산, 고대 그리스민주주의의 아크로폴리스가 바로 이 곳 광주전남인데 광주전남에서 일등하는 사람이 대한민국에서 통한다고 확신한다. 더 이상 1등을 모욕하는 아픔은 없을 거다. 오늘 오전 중앙당 공명선거위가 이렇게 발표했다. 버스떼기, 차떼기 동원.조직선거 등 갖가지 근거 없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는 것을 보고한다. 누명을 쓴 것도 억울하지만 정말 통분한 것은 당에 상처 준 것. 당을 가라앉힌 것이다. 당에 조사를 요구했고 당이 현지조사와 엄정한 조사를 거쳐 근거 없는 주장을 밝혔다면 이제 도의적.양심적 책임 느껴야할 것이다. 사과해야한다. 정동영과 당원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 재발방지를 보장해야한다. 중앙당은 다시는 이런 허무맹랑한 주장으로 당을 상처내고 일등 후보를 욕 먹이는 일을 절대로 할 수 없도록 강력히 경고해줄 것을 촉구한다.
광주전남 경선 의미는 무엇인가. 지난 4연전, 제주.울산.충북.강원에서 종합1등한 정동영의 승리를 확인하는 광주전남 경선이 될 것이다. 정동영이 경상도 울산에서 압승하고 충청도에서 압승한 것은 광주전남이 압도적으로 밀어줘도 좋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 아니고 무엇인가. 광주전남의 선택기준은 이명박을 이길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김대중 대통령을 만들고 노무현 대통령을 만들었던 1천2백만 국민에게 누가 열정을 불어넣고 다시 하나로 만들 수 있단 말인가. 정동영이 앞장서겠다. 내일 모레 광주전남 경선은 대선승리의 점화식이 될 것이다. 여러분이 불붙여준 성화를 들고 전국을 돌겠다. 대선승리의 들불을 놓겠다. 김대중 대통령이 뉴욕에서 이렇게 말했다. 다음 대통령은 개성공단을 여러 개 만들어야한다고. 개성공단, 저 허허벌판의 철조망을 뚫고 가서 미국 반대를 뚫고 미국의 수출통제법을 뚫고 핵위기를 넘어서 남북관계의 악화상황에서 만들어낸 이 개성공단을 열 개 만들라는 김대중 대통령의 주문을 누가 잘할 수 있나. 정동영이 가장 잘한다고 확신한다.
이번 경선에 관해서 노무현 대통령은 제2의 개성공단으로 해주, 북한의 군사적 요충지인 해주 군사기지항을 제2의 개성공단으로 제안할 것 같다. 이제 개성.해주.인천을 연결하는 삼각 경제지대가 상해, 오사카 간사이에 견줄 동북아시아의 새로운 중심축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내년 2월 25일 취임하는 17대 대통령은 평화협정 시대의 대통령이다. 평화협정시대의 대통령은 지금까지의 대통령과 다르다. 정치가 다르고 경제가 다르고 외교가 다르고 이산가족 문제가 다르고 남북.군사문제가 다르다. 남과 북이 우방이 되는 시대다. 평화협정시대의 대통령, 준비된 대통령이 정동영이라고 감히 말한다. 이명박 후보는 기득권 지킴이다. 눈물 없는 성장 지상만능주의자다. 이명박 후보는 대전토론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나도 이건희에 비교하면 빈곤층이라고 비교하지 말라, 땀 흘려 열심히 일하면 누구나 먹고살수 있다 말했다. 과연 이게 차기 대통령 가질 경제관인가. 이런 사람에게 대한민국을 맡길 수 없지 않나.
대통령이 되면 청와대 집무실에 있는 대형그림을 떼어내고 디지털 현황판을 설치하겠다. 대통령이 챙길 굵직한 지표 1백여개를 놓고 특히 비정규직, 청년실업자를 절반으로 임기 내 줄이는 목적을 갖고 매일같이 챙길 것을 약속한다. 대통령이 챙겨야할 일이 또 있다. 건강보험, 보험료 체납해서 보험증이 없고 아파도 끙끙 앓는 3백59만명의 사각지대를 줄여나가겠다. 그리고 국민연금, 소득 없어서 못내는 사각지대 5백만명을 대통령이 매일같이 관심갖고 정책적으로 지원해서 해소해나갈 것을 대통령의 제1핵심과제로 삼겠다. 대한민국은 가족의 힘으로 여기까지 왔다. 구로공단, 마산수출공단에서 일하면서 누나의 희생으로 동생을 가르쳤다. 이렇게 인력을 양성하면서 대한민국이 여기까지 왔다. 이제 가족의 힘이 되어주는 대통령이 필요하다. 김미현 선수가 이렇게 말한 것을 기억한다. 성적이 좋을 때는 갤러리들이 많이 따라다녔지만 성적이 안 좋을때는 갤러리 없었다. 그러나 성적이 좋을때나 안좋을때나 가족은 언제나 힘이 됐다고 했다. 전 대한민국 모든 사람이 이런 가족의 힘을 생각한다고 믿는다. 대한민국 대통령은 이런 가족의 힘으로 해야 하지 않나.
정동영이 후보되면 어떻게 이명박 후보를 이길 것인가. 우선 1천2백만 민주개혁세력을 열정으로 하나로 묶겠다. 또 개성공단을 추진한 추진력으로 환경재앙, 환경을 파괴하는 운하의 이명박 후보를 누르겠다. 이명박의 눈물 없는 성장 외에 젊은 시절에 불법로비로 성공한 건설회사 사장이고 의혹투성이고 낡은 사고로 찌든 인물이다. 전 부정과 비리를 파헤치고 약자 편에 서서 억울한 이를 대변한 언론인 출신이다. 이명박이 돈과 땀으로 휘감은 부정축재자의 혐의를 받는 다면 전 동대문 시장에서 옷장사하면서 먹고살다가 언론사 취직해서 18년 월급쟁이 했던 서민출신 후보라고 생각한다. 이명박 후보를 상대로 확실한 경쟁력이 있다고 믿는다. 이명박은 부정선거로 쫓겨난 국회의원직을 박탈당한 비리정치인이고 정동영은 정치개혁의 전도사로 15년을 선두에 섰다. 이 시대의 요구가 비리정치인을 요구하겠나, 아니면 정치개혁의 전도사에게 손을 들어주겠나. 대답은 자명하다.
더더욱 중요한 것은 이명박 후보는 한반도 정세를 읽지 못하고 있다. 오죽하면 버시바우 미 대사를 만났을 때 올 연말, 내년 초 놀라운 변화있을 것이다 말하니 여기에 대해 친북좌파대 보수우파대결이 이번 대선이라는 식의 동문서답을 했다. 미 대사의 말귀도 못 알아듣고 한반도 주변의 근본적 변화를 읽지 못하고 평화철학이 결핍되어있으며 역사의식 부재로 가득한 이명박 후보를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이 선택할 이유가 없다고 확신한다. 정동영은 21세기 한반도 평화경제의 설계도를 만든 사람이다. 9.19합의문서가 설계도다. 2005년 합의문서다. 그것은 석달전 정동영과 김정일 위원장이 5시간의 마라톤 회담과 합의를 통한 내용을 6자가 모여서 문서로 기초한 것이다. 핵심은 북은 핵을 포기하고 북미가 수교하고 북일이 수교하고 한반도에 평화체제를 만들자는 것이다. 설계도를 만든 사람이 시공할 때 그 공사가 가장 튼튼하고 확실한 것은 불문가지다.
모레 경선 참여해달라. 높은 투표율을 만들어달라. 그래야 국민경선이 투표율 저조하다는 말이 쏙 들어가고 집단자해극도 사라질 것이다. 참여의 폭발을 만들어 달라. 중앙당에도 요청한다. 모든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해서 투표율을 40%대로 만들어 달라. 이렇게 해서 광주전남 경선이 참여 폭발로 이어지면 바로 이 광주전남에서 점화식이 이뤄지고 여기서부터 불길이 이어져 이명박 후보를 누를 수 있는 에너지가 발현될 것이다. 투표에 참여해달라. 손학규.이해찬.정동영이 같이 가야한다. 세 명이 힘을 합치면 이명박 후보를 이길 수 있다. 다 경륜 있고 능력 있는 분들이다. 능히 국가를 맡아서 치세를 이룰 분들이다. 우리 셋이 힘을 합치면 저 비리.의혹투성이 이명박 후보를 물리치지 못할 이유가 어디있나. 힘을 합쳐서 함께 하자.
아침 토론회에서 이해찬 후보가 공석에서 친구얘기하지 말라고 했는데 그러나 친구는 친구다. 선거는 선거고. 그리고 선거 때문에 인간관계를 헤치고 싶지 않다. 만일 이해찬.손학규 후보가 당선되면 정동영이 선대위장 맡아서 분골쇄신할 것이다. 5년전 노무현 대통령을 도와 앞장섰듯이 앞장설 것이다. 정동영도 괜찮은 사람이다. 저에게 등 돌린 사람들 언제든지 포용하고 함께할 능력과 포용력을 가진 사람이다. 함께하면 승리할 수 있다. 이제 광주전남 경선의 시간은 다가온다.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 세 후보가 함께하겠다. 전남.광주 에너지 모아서 반드시 12월 대선에서 승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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