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3인방, 광주-전남 경선 배수진
광주-경선에서 최소한 무승부라고 기록해야...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손학규, 정동영, 이해찬 세 후보가 경선 승부의 분수령이 될 29일 광주.전남 경선을 이틀 앞두고 승기를 잡기 위한 치열한 각축전을 펼치고 있다.
손학규, 대역전 발판 위해 자원봉사자 모임 등 총력전
초반 4연전에서 정동영 후보에게 1위 자리를 내준 손학규 후보는 광주-전남 경선을 최대 분수령으로 판단하며 비록 조직 면에서 정 후보에 비해 열세상황이나 최소한 광주 만큼은 이기거나 근소한 차로 져야 이후 경선을 내다볼 수 있다고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손 후보측은 초반 4연전 직후 여론조사에서 정 후보에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후 여론조사 추이가 정 후보를 맹추격해 거의 대등한 수준까지 근접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변인을 맡고 있는 우상호 의원은 "광주.전남 지역의 민심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본선경쟁력, 동원선거에 대한 호남민의 고민이 깊어지면서 손 후보에게 우호적인 분위기가 하루가 다르게 형성되고 있다"고 자체 평가했다.
지난 21일 여의도 사무실 폐쇄와 선대본 해체 이후 자원봉사자가 1천2백명을 넘어섰으며 28일 광주에서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갖고 체계 정비와 운영방안을 논의키로 하는 등 본격 행보에 나서고 있다는 주장.
손 후보는 이날 광주토론회에서 "대선은 이미 진 것이니 당권이나 쥐고 공천이나 따먹자는 식의 패배주의가 최대의 적"이라며 "민심을 얻지 못한 참여정부 황태자, 노무현 대통령의 대리인으로는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며 자신이 최적의 이명박 대항마임을 강조했다.
정동영, 선두 자신하며 손-이측 '근거없는 흠집내기' 책임론 제기
정동영 후보는 자신에 대해 제기한 조직.동원선거 의혹이 당 차원의 현지조사 결과 별다른 근거가 없는 것으로 판정나자, 이들 계기로 초반 4연전에서 선두에 오른 기세를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정 후보 캠프는 이날 당의 조사결과 발표 후 "‘아니면 말고’식의 의혹제기는 전형적인 구태정치의 수법이자 심각한 해당행위"라며 "두 후보는 분명히 사과를 하고 정치.도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후보는 이날 광주 합동연설회에서 "내달초 남북 정상이 개성공단과 같은 남북 합작공단을 여러 개 건설하는 데 합의할 것"이라는 김 전대통령의 방미 발언을 거론하며 "정동영에게 기회가 주어지면 `원조 햇볕스승'의 뜻을 승계하고 번창시키겠다. 김 전 대통령이 냉전의 정글 위에 힘겹게 닦은 오솔길을 4차선 고속도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특히 10월2일부터 4일까지 개최되는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전후해 ‘평화이슈’가 정국의 핵심 의제로 부각될 것이라는 판단 속에서 고유브랜드인 ‘개성동영’과 ‘평화경제론’을 화두로 주도권을 잡는 한편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와의 대립각을 계속 키우면서 ‘본선 후보’로서의 이미지 제고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이해찬, 민주화운동 등 광주 인연 강조하며 광주표심 호소
이해찬 후보 진영은 광주.전남 경선에서 전세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고, 부산.경남 경선에서 선두를 탈환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 후보의 본선 경쟁력과 27년간 이어진 ‘광주와의 의리’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광주 합동유세를 통해 "저는 광주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이며 모든 후보 중 유일하게 망월동 묘역에 묻힐 자격을 갖추고 있다. 그 곳에 제 뼈를 묻기를 소망한다"며 “정동영 후보는 지역에서만 통하고 콘텐츠가 부족해서 지고, 손학규 후보는 한나라당 3등 후보, 가출후보라 질 것이라 한다"고 정동영-손학규를 싸잡아 비난했다.
양승조 캠프 대변인은 "광주와 27년간 함께 해왔고 국민의정부와 참여정부로 이어지는 민주개혁정권 10년간 신의를 지켜온 후보의 면모를 부각할 계획"이라며 "정통성 있는 적자(嫡子)임을 호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명숙.유시민.신기남 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양승조.윤호중.한병도.홍미영.신명 의원 등 캠프 의원 10여 명이 현지에 상주하다시피 하면서 적극적인 대면접촉에 나서고 있다.
광주.전남 경선판세, 각각 우세 주장하며 총력전 집중
세 후보 진영은 광주.전남 경선의 판세를 놓고 각각 우세하다는 엇갈린 주장을 펴며 설전을 벌였다. 각 진영은 29일 광주.전남 경선은 정동영 후보의 우세 속 손학규.이해찬 후보의 맹추격, 30일 부산.경남 경선은 손학규-정동영-이해찬 후보간 3파전 양상 속 이해찬-정동영 후보의 치열한 선두경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손 후보측 우상호 대변인은 "추석 전후 수도권 민심이 호남으로 전달되면서 역시 이명박 후보와 견줄 수 있는 사람은 손학규밖에 없지 않느냐, 호남 출신으로는 어렵지 않느냐는 여론이 확산됐다"며 '호남후보 불가론'을 펴며 손 후보의 본선 경쟁력을 부각시키는 데 주력했다.
반면 정 후보측 박영선 의원은 "자체 조사 결과 광주.전남에서는 더블 스코어로 정 후보가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은 이 후보와 비교해 백중열세이고, 경남은 우리 쪽이 백중우세"라고 밝혔고, 민병두 의원도 이날 불교방송 ‘조순용의 아침저널’에 출연, "광주 전남에서는 2달 전부터 손학규 후보를 두 배차, 이해찬 후보 네 배 차이로 따돌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측 윤호중 의원은 광주.전남 판세와 관련, "손 후보는 추석 연휴 전에 이미 (지지율이) 빠져있었고, 정 후보는 연휴 기간에 빠지는 추세이고, 이 후보는 상승세"라며 "광주.전남에서는 정 후보에 대해 믿기 어려운 사람이라는 인식이 있어서 득표에 한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손학규, 대역전 발판 위해 자원봉사자 모임 등 총력전
초반 4연전에서 정동영 후보에게 1위 자리를 내준 손학규 후보는 광주-전남 경선을 최대 분수령으로 판단하며 비록 조직 면에서 정 후보에 비해 열세상황이나 최소한 광주 만큼은 이기거나 근소한 차로 져야 이후 경선을 내다볼 수 있다고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손 후보측은 초반 4연전 직후 여론조사에서 정 후보에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후 여론조사 추이가 정 후보를 맹추격해 거의 대등한 수준까지 근접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변인을 맡고 있는 우상호 의원은 "광주.전남 지역의 민심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본선경쟁력, 동원선거에 대한 호남민의 고민이 깊어지면서 손 후보에게 우호적인 분위기가 하루가 다르게 형성되고 있다"고 자체 평가했다.
지난 21일 여의도 사무실 폐쇄와 선대본 해체 이후 자원봉사자가 1천2백명을 넘어섰으며 28일 광주에서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갖고 체계 정비와 운영방안을 논의키로 하는 등 본격 행보에 나서고 있다는 주장.
손 후보는 이날 광주토론회에서 "대선은 이미 진 것이니 당권이나 쥐고 공천이나 따먹자는 식의 패배주의가 최대의 적"이라며 "민심을 얻지 못한 참여정부 황태자, 노무현 대통령의 대리인으로는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며 자신이 최적의 이명박 대항마임을 강조했다.
정동영, 선두 자신하며 손-이측 '근거없는 흠집내기' 책임론 제기
정동영 후보는 자신에 대해 제기한 조직.동원선거 의혹이 당 차원의 현지조사 결과 별다른 근거가 없는 것으로 판정나자, 이들 계기로 초반 4연전에서 선두에 오른 기세를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정 후보 캠프는 이날 당의 조사결과 발표 후 "‘아니면 말고’식의 의혹제기는 전형적인 구태정치의 수법이자 심각한 해당행위"라며 "두 후보는 분명히 사과를 하고 정치.도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후보는 이날 광주 합동연설회에서 "내달초 남북 정상이 개성공단과 같은 남북 합작공단을 여러 개 건설하는 데 합의할 것"이라는 김 전대통령의 방미 발언을 거론하며 "정동영에게 기회가 주어지면 `원조 햇볕스승'의 뜻을 승계하고 번창시키겠다. 김 전 대통령이 냉전의 정글 위에 힘겹게 닦은 오솔길을 4차선 고속도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특히 10월2일부터 4일까지 개최되는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전후해 ‘평화이슈’가 정국의 핵심 의제로 부각될 것이라는 판단 속에서 고유브랜드인 ‘개성동영’과 ‘평화경제론’을 화두로 주도권을 잡는 한편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와의 대립각을 계속 키우면서 ‘본선 후보’로서의 이미지 제고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이해찬, 민주화운동 등 광주 인연 강조하며 광주표심 호소
이해찬 후보 진영은 광주.전남 경선에서 전세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고, 부산.경남 경선에서 선두를 탈환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 후보의 본선 경쟁력과 27년간 이어진 ‘광주와의 의리’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광주 합동유세를 통해 "저는 광주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이며 모든 후보 중 유일하게 망월동 묘역에 묻힐 자격을 갖추고 있다. 그 곳에 제 뼈를 묻기를 소망한다"며 “정동영 후보는 지역에서만 통하고 콘텐츠가 부족해서 지고, 손학규 후보는 한나라당 3등 후보, 가출후보라 질 것이라 한다"고 정동영-손학규를 싸잡아 비난했다.
양승조 캠프 대변인은 "광주와 27년간 함께 해왔고 국민의정부와 참여정부로 이어지는 민주개혁정권 10년간 신의를 지켜온 후보의 면모를 부각할 계획"이라며 "정통성 있는 적자(嫡子)임을 호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명숙.유시민.신기남 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양승조.윤호중.한병도.홍미영.신명 의원 등 캠프 의원 10여 명이 현지에 상주하다시피 하면서 적극적인 대면접촉에 나서고 있다.
광주.전남 경선판세, 각각 우세 주장하며 총력전 집중
세 후보 진영은 광주.전남 경선의 판세를 놓고 각각 우세하다는 엇갈린 주장을 펴며 설전을 벌였다. 각 진영은 29일 광주.전남 경선은 정동영 후보의 우세 속 손학규.이해찬 후보의 맹추격, 30일 부산.경남 경선은 손학규-정동영-이해찬 후보간 3파전 양상 속 이해찬-정동영 후보의 치열한 선두경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손 후보측 우상호 대변인은 "추석 전후 수도권 민심이 호남으로 전달되면서 역시 이명박 후보와 견줄 수 있는 사람은 손학규밖에 없지 않느냐, 호남 출신으로는 어렵지 않느냐는 여론이 확산됐다"며 '호남후보 불가론'을 펴며 손 후보의 본선 경쟁력을 부각시키는 데 주력했다.
반면 정 후보측 박영선 의원은 "자체 조사 결과 광주.전남에서는 더블 스코어로 정 후보가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은 이 후보와 비교해 백중열세이고, 경남은 우리 쪽이 백중우세"라고 밝혔고, 민병두 의원도 이날 불교방송 ‘조순용의 아침저널’에 출연, "광주 전남에서는 2달 전부터 손학규 후보를 두 배차, 이해찬 후보 네 배 차이로 따돌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측 윤호중 의원은 광주.전남 판세와 관련, "손 후보는 추석 연휴 전에 이미 (지지율이) 빠져있었고, 정 후보는 연휴 기간에 빠지는 추세이고, 이 후보는 상승세"라며 "광주.전남에서는 정 후보에 대해 믿기 어려운 사람이라는 인식이 있어서 득표에 한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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