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구중궁궐에 처박힌 尹의 고집불통 기가 막힐 뿐"
"지지율 17%, 국정 붕괴의 시작일 것"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취임 이후 거부권 남발로 국회와 야당을 무시하더니 이젠 대놓고 국민과 싸우겠다며 구중궁궐에 틀어박힌 대통령의 고집불통에 기가 막힐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여당 대표까지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로 나와야 한다고 촉구하는데 이조차 싸늘하게 외면했다"며 "용산에 쌓은 높은 성벽은 모래성에 불과하다. 제발 정신 차리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대통령실은 ‘여야 대치가 극심한 가운데 시정연설이 정쟁에 이용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강변했다"면서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국정농단 의혹이 정쟁인가? 대통령 지지율 17%가 시사하는 바를 정말 모르시겠냐"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이대로 윤석열 대통령이 오기를 부린다면 17%의 지지율은 바닥이 아니라 국정 붕괴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참모들 등 뒤에 숨는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 더 이상 피할 곳도 숨을 곳도 없다. 윤석열 대통령이 특검 수용으로 결자해지 하시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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