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내가 했던 일 1/20도 안나와. 입 열면 뒤집혀"
"내가 들어가면 한달만에 이 정권 무너져". 대통령실 해명도 일축
8일 JTBC에 따르면, 명씨는 자신이 대선때 한차례 윤 대통령을 만났을 뿐이라는 대통령실 주장과는 달리 "대통령 자택에 여러 번 갔고, 내부 구조도 훤히 알고 있다"며 "아크로비스타 들어가면, 대통령 집을 열어보면 개 한 마리 묶여 있어요. 그 집 구조를 진짜 내가…"라고 말했다.
또한 대통령 취임 이후에는 연락이 끊겼다는 대통령실 해명과는 달리 "대통령하고 그냥 주고받고 주고받고 텔레하고 (여사와) 수시로 통화했잖아. 한 달에 한두 번 이런 식으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더 나아가 "내가 했던 일의 20분의 1도 안 나온 거야 지금. 그러다가 입 열면 진짜 뒤집히지"라며 "대선 때 내가 했던 일들이 있어. 나오면 다 자빠질 건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들어가면 한 달 만에 이 정권이 무너지겠지"라며 거듭 윤 대통령을 겁박했다.
명씨는 지난해 4월 6일 김 여사와 나눈 텔레그램 메시지도 보여줬다.
김 여사가 '윤 대통령 부부가 엘리자베스 2세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으려 한 건 명태균 조언 때문'이라는 여의도 정보지 내용을 전했고, 명씨는 "소문낸 사람을 찾아내 엄벌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김 여사는 답하지 않았다.
명씨는 문자 대화는 여기서 그쳤지만 소문과 관련해 몇 차례 통화를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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