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8일 명태균씨가 자신이 구속되면 윤석열 대통령이 한달내 탄핵될 것이라고 협박 발언을 한 데 대해 "대통령 부부는 명 씨에게 대체 무슨 약점이 잡혔기에 저리 큰소리를 치냐"고 질타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그런데도 ‘입꾹닫’으로 일관해오던 대통령실은 마지못한듯 ‘대통령 취임 이후 소통 자체가 없었다’는 황당한 발뺌만 내놨다"며 대통령실을 직격했다.

이어 "야당 대표의 말 한마디도 트집잡아 공격하던 대통령실이 대통령 부부에게 하야, 탄핵 운운하며 협박을 하는 명씨에게는 찍소리도 못하냐"며 "명씨가 터트릴 게이트들이 무서워 타조처럼 머리를 숨기는 거냐? 얼마나 많은 약점을 잡고 있길래 명씨가 저리 당당할 수 있는 거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협박 당하는 대통령을 보며 국민은 참담하다. 본인들조차 믿지 못할 변명으로 국민을 우롱하며 위기를 모면하기에만 급급한 대통령실의 한심한 모습에 국민의 가슴 속에선 천불이 난다"며 "대통령실은 더이상 되지도 않을 변명으로 국민을 기만하지 말고 국민 앞에 이실직고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