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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검찰, 악마의 편집으로 이재명에 3년 구형"

"김진성은 검찰 거미줄에 걸린 나비 신세"

더불어민주당은 30일 검찰이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대표에게 징역 3년을 구형한 데 대해 "악마의 편집으로 공소장을 조작한 정치검찰이 징역 3년을 구형했다"고 맹비난했다.

민주당 검찰독재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이 사건은 이재명 대표가 2002년 시민운동가로서 ‘분당파크뷰 특혜분양 부정부패사건’을 고발하는 과정에 발생한 일로 부패한 권력과 야합한 언론에 의해 부당하게 피해를 당한 것이 출발배경"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는 '기억을 되살려 사실대로만 진실을 이야기해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30여분 동안에 12번이나 한다. 이는 2분 30초마다 한 번씩 귀가 따가울 정도로 말한 것"이라며 "검찰의 주장과 달리, 대화 내용 어디에도 위증·교사는 없다. 그런데 검찰은 일부분만 악의적으로 편집해서 맥락을 왜곡하여 공소장을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법정에서 위증 사실을 시인한 김진성씨에 대해서도 "김씨는 현재 사기·알선수재 등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거나 기소된 사건이 3건"이라며 "한 건은 경찰이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음에도 검찰은 조사 한번 않고 무혐의로 처리했고, 백현동 알선수재 범죄는 다른 공범은 2심 재판이 끝났는데도 아직도 기소 자체를 하지 않고 있으며, 위증죄에 대해서는 실제 재판이 진즉 종료되었는데 구형을 않고 있다. 수상하다. 김씨는 정치검찰의 거미줄에 걸린 나비 신세나 다름없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위원회는 법원에 대해선 "법원은 위증교사와 모순되는 대부분의 말을 고의로 삭제하여 공소장을 조작하고 불법·불공정한 수사를 일삼은 정치검찰을 엄히 꾸짖어주시기 바란다. 법원의 공정한 판결을 믿는다"며 무죄 판결을 호소했다.
조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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