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환 "임현택, 그만둘 생각 없나. 의협 해체 논의해야"
"박단, 100일 넘게 침묵만 지키고 있어"
집단휴진에 참여중인 오주환 교수는 이날 비대위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발언자로 나서 "지금 국민이 중대한 위험을 느끼는 사태에 있어 (임 회장은) 실천력 있는 행동 대신 무대책에 가까운 책임 없는 행동을 하며 박 위원장과 말싸움이나 하고 있는데 이런 한심한 시간이 너무 아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의사들이 사회가 알고 있는 그 모습보다 훨씬 이타적이고, 덜 이기적인 모습을 다 갖고 있다고 보는데, 의협을 통해서 표현되는 것들은 반대"라며 임 회장의 의사우월주의적 돌출행동이 의사 전체 위상을 추락시키고 있음을 질타한 뒤, "의협 내부에서 '의협을 해체했을 때 이익이 되는지 손해가 되는지' 한 번 냉정하게 토론해줬으면 좋겠다"며 의협 해체를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을 향해서도 "지휘자라면 명확한 책임을 지고 리드를 하고 작전 지시를 해야 하는데 100일 넘게 침묵을 지키고 있다"며 "아무리 개인의 자유 형식이라도 사회적 책무가 있다. 노예 해방을 외치고 나왔다면 거꾸로 어떻게 하면 돌아올 것인지 시스템을 요구하라"고 꾸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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