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5인 흉상 철거? 정통성 부정하는 폭거"
"5년짜리 정권의 꼭두각시 노릇 자처"
김희서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나라를 지키는 군과, 군인을 키우는 육사에서 왜곡된 역사관과 헌법인식을 그대로 드러낸 매우 위험한 반국군, 반역사적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어 "국방부 장관은 ‘공산주의 경력’을 이유로 언급했고, 육사는 ‘독립군-광복군 영웅 흉상은 국난극복의 역사가 특정 시기에 국한되는 문제가 있다’고 밝혔는데, 친일반민족 행위자 백선엽의 흉상을 대신 설치한다는 국민이 아연실색할 자가당착은 자신들의 궁색함을 그대로 드러낼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5년짜리 정권의 꼭두각시 노릇을 자처하며 나라의 군대가 아니라 ‘진영’의 군대로 몰아가려는 국방부 정치꾼들과 일부 정치군인들에게 강력히 경고한다"며 "일신의 영달을 위해 대한민국 군과 군인, 역사를 욕보이는 경거망동을 멈추고 국민과 역사 앞에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도 "벌써부터 국방부와 육사가 판단할 일이라고 뒤로 물러나는 모양새인데 그렇게 국방부와 육사의 행위를 옹호하려는 모습을 국민들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헌법정신과 국군의 역사적 정통성을 바로잡는 조치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임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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