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국민이 왜 김은경 집안싸움까지 지켜봐야 하나"
"대의원제 폐지는 친명과 개딸들의 관심사일 뿐"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은경 위원장의 어르신 폄하 막말에 이어 대한노인회에서의 '18년간 시부모를 모셨다'라는 말조차 거짓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국민을 살펴야 할 제1야당의 혁신위원장이 부적절한 처신으로 연일 물의를 일으키더니 이제는 가족끼리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가족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김 위원장은 진정성 없는 거짓 사과로 어물쩍 위기를 넘어가 보려 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금감원 부원장으로 연봉 3억 원을 받으며 끝까지 자리를 지켰으면서도 ‘치욕’ 운운하던 모습부터 김홍걸 의원의 복당 등 민주당의 온갖 일탈에 대한 침묵까지 김 위원장의 행태는 뻔뻔한 위선과 어설픈 무능력 그 자체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상황이 이러한데 혁신위를 존치시킨들 무슨 혁신을 하고 어떤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한 뒤, "지금 민주당의 해야 할 혁신은 바로 혁신위의 ‘해체’"라며 즉각 해체를 촉구했다.
이민찬 부대변인은 별도 논평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가 친명계 숙원인 대의원제 폐지를 추진하고 나섰다"며 "'노인 폄하' 발언으로 활동을 조기 종료하는 민주당 혁신위가 마지막 혁신 카드로 대의원제 폐지를 꺼내든 건 자신들이 '이재명 지키기위원회' 임을 또 한번 인증한 셈"이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대의원제를 폐지하고 말고는 국민들의 관심사가 아니다"라며 "오직 당권을 장악해야 정치 생명을 연명할 수 있는 친명계와 개딸들의 관심사일 뿐"이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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