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민주당 지지율 다시 20%대 추락

尹-국힘은 동반 상승. '이화영 쇼크'가 모두 악재 덮는 양상

2023-07-28 10:23:05

확대 축소

<한국갤럽> 조사결과,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동반상승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다시 20%대로 추락했다.

민주당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의혹, 오송 지하차도 참사,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등을 놓고 전방위 공세를 펴고 있으나 '이화영 쇼크'가 여권의 모든 악재를 덮는 양상이다.

28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25~27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2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2%포인트 오른 35%로 나타났다. 2주 연속 상승하며 6월 3주째 수준(35%)을 회복한 것.

부정평가는 3%포인트 하락한 55%였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7%).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전주보다 2%포인트 상승해 35%를 기록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1%포인트 하락한 29%로 넉달여만에 다시 20%대로 추락했다.

<한국갤럽>은 "이번 민주당 지지도는 현 정부 출범 후 최저 수준에 가깝다. 올해 3월 첫째 주 29%, 작년 6월 말 28%를 기록한 바 있다"며 " 최근 한 달간 흐름만 보면 민주당 지지도가 점진 하락세"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지역별로는 호남, 연령별로는 4050대를 제외하고 모두 국민의힘에 밀렸다.

특히 부산/울산/경남의 경우 전주에는 국힘 34%, 민주 31%로 격차가 오차범위내인 3%포인트였던 것이 금주에는 국힘 42%, 민주 23%로 격차가 19%포인트로 크게 벌어져, 민주당의 오염수 공세가 역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대전/세종/충청도 전주에는 민주 30%, 국힘 29%였던 것이 금주에는 국힘 39%, 민주 28%로 크게 요동쳤다.

단지 지난주 국힘 39%, 민주 27%였던 서울의 경우 금주엔 국힘 31%, 민주 30%의 접전 양상으로 바뀐 것이 민주당에 위안이 됐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6%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58%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9%, 더불어민주당 25%,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40%다. 중도층의 경우 전주에는 27%로 동률이었으나, 민주당 지지층 2%포인트가 국민의힘 지지로 이동한 양상이다.

이밖에 정의당은 4%,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은 31%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병행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4.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 참조.

최병성 기자

수집 의견 인쇄 URL복사

기사본문

[한국갤럽] 민주당 지지율 다시 20%대 추락

尹-국힘은 동반 상승. '이화영 쇼크'가 모두 악재 덮는 양상

기능

외부공유

관련기사

댓글

BEST 클릭 기사

주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