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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예노르트행' 이천수, 주전확보 무난할듯

페예노르트 측면 공격자원 부족. 충분한 출전기회 보장 전망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으로의 완전이적에 성공한 이천수의 주전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주전확보는 무난할 전망이다.

MBC ESPN 정효웅 축구해설위원은 31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현재 페예노르트의 측면공격진에 공백이 생긴 상황"이라면서 "이천수가 페예노르트에서 주전 측면공격수로서 뛸 수 있을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페예노르트는 반 호이동크의 은퇴 이후 공격진에 공백이 생겼고, 그때문에 지난 시즌 리그 7위에 머물렀다. 이번 여름이적시즌에도 네덜란드 21세이하 대표선수인 출신이면서 주로 왼쪽 측면공격을 담당했던 윙포워드 로이스톤 드렌테를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시켰고, 네덜란드 대표 측면 공격수인 로메오 카스텔렌 역시 분데스리가 함부르크로 이적시켰다.

상황을 종합해보면 이천수는 최근 네덜란드 국가대표 윙포워드로서 올해 초 한국과의 친선경기때도 방한한바 있는 안트빌레 슬로리와 함께 주전 윙포워드로서 활약하며 충분한 출전시간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이천수의 측면지원을 통해 득점을 노릴 수 있는 능역있는 전방 공격수들이 이번 여름이적시즌을 통해 페예노르트 유니폼을 입어 이천수는 더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릴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 대표적인 인물이 로이 마카이. 그는 네덜란드 국가대표 공격수서 바이에른 뮌헨으로부터 영입했다. 이천수가 마카이와 본격적으로 호흡을 맞출 경우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뿐만아니라 이천수의 걸출한 프리킥 능력은 페예노르트에게 또 하나의 위력적인 공격옵션을 제공해 줄 수 있다.

한편 이천수의 경기모습은 SBS스포츠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SBS 스포츠채널은 네덜란드 1부리그 주요경기를 생중계하고 있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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