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땜질용선수 전락' 이동국, 또다시 무너지나
미들스브러 잇딴 공격수 영입에도 불구, 부진한 플레이 연속
이동국(미들스브러)의 팀내 입지가 날로 불안해져가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07-2008 시즌이 이제 겨우 3라운드를 소화했을 뿐이지만 이동국의 현재 상황은 이미 올 시즌에 대한 희망을 접어야 하는 상황이 아니냐는 성급한 관측까지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06-2007 시즌 종료 후 마크 비두카(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미들스브러를 떠나고 또 다른 주전공격수 야쿠부의 이적설이 나돌때만 해도 이동국의 새 시즌에 대한 희망은 부풀어 있었다.
그러나 아스널로부터 알리아디에르가 영입되고 터키출신 공격수 툰카이가 이적해오면서 이동국의 경쟁자들이 하나 둘 늘더니 최근에는 이영표와 함께 토트넘 홋스퍼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국내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호삼 미도까지 미들스브러의 유니폼을 입었다. 특히 미도는 지난 18일(한국시간) 있었던 풀럼과의 홈경기에서 선발출전해 골까지 터뜨렸다.
더욱 더 주목할 만한 사실은 미들스브러의 공격수 보강은 미도의 영입에서 끝이 아니라는 것이다. 유럽선수이적시즌 마감시한을 10여일 앞두고 있는 지금 미들스브러는 네덜란드 1부리그 득점왕 출신 알베스(헤렌벤)를 영입하려 하고 있다. 알베스의 영입을 위해 미들스브러가 제시한 이적료는 물경 610만파운드(우리돈 약114억원).
물론 주 스트라이커 야쿠부의 이적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야쿠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대안이라는 차원에서 이해할 수 있겠으나 결국 이동국의 입지가 줄어드는 일인것만은 분명하다.
그렇다면 현재의 이동국은 어떤가?
지난 2007 아시안컵 축구대회에서의 존재감 없는 플레이는 차치하고서라도 올시즌 3경기를 소화한 현재 이동국의 플레이에는 생명력이 없다.
물론 이동국이 현재 매경기 교체선수로서 출전하는 사정을 모르는 국내팬들은 없다. 그러나 그라운드에 서 있는 시간이 10분이 되었든, 20분이 되었든 선수는 그라운드에서 자신이 가진 전부를 쏟아내야 한다는 평범한 사실에 입각해 비추어 보아도 최근 이동국의 플레이에는 지난 시즌 종반 보여주었던 절박함 마저 사라진듯 하다.
알리아디에르, 툰카이가 미들스브러의 공격속도를 2배는 높여놓으며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는 사이, 그리고 미도가 팀이 0-1로 뒤지고 있는 가운데 통렬한 동점골을 터뜨리고 있는 사이 이동국이 보여준 모습은 무기력 그 자체였다.
새내기 이적생 미도가 골을 터뜨렸던 지난 풀럼전에서 이동국은 후반전에 교체투입되어 20여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그저 공만 쫓아다니다가 결국 팀이 2-1로 앞선 경기종료 직전 수비요원과 다시 교체되는 수모를 겪었다.
프리미어리그 데뷔시즌이었던 지난 시즌 이동국은 '적응기'라거나 '부상회복중'이라는 핑계라도 댈 수 있었지만 이번 시즌은 그 상황이 아니다. 오직 공격포인트와 공격수로서 공격수다운 플레이로만 말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동국이 처음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을 때 결코 '땜질용 선수'를 꿈꾸었던 것은 아니다. 인정하기 싫겠지만 현재 이동국은 미들스브러의 '땜질용선수'에 불과한 상황이다. 더 큰 문제는 이동국에게 '땜질'의 기회마저 사라질 위기가 도래했다는 사실이다.
약관의 나이로 독일분데스리가 무대에 진출, 실패의 아픔을 맛봤던 그가 축구선수로서 성숙한 나이에 재도전한 EPL 무대에서 또 다시 실패의 아픔을 겪게 되는 것은 아닌지 팬들의 시선은 걱정스럽기만 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07-2008 시즌이 이제 겨우 3라운드를 소화했을 뿐이지만 이동국의 현재 상황은 이미 올 시즌에 대한 희망을 접어야 하는 상황이 아니냐는 성급한 관측까지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06-2007 시즌 종료 후 마크 비두카(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미들스브러를 떠나고 또 다른 주전공격수 야쿠부의 이적설이 나돌때만 해도 이동국의 새 시즌에 대한 희망은 부풀어 있었다.
그러나 아스널로부터 알리아디에르가 영입되고 터키출신 공격수 툰카이가 이적해오면서 이동국의 경쟁자들이 하나 둘 늘더니 최근에는 이영표와 함께 토트넘 홋스퍼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국내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호삼 미도까지 미들스브러의 유니폼을 입었다. 특히 미도는 지난 18일(한국시간) 있었던 풀럼과의 홈경기에서 선발출전해 골까지 터뜨렸다.
더욱 더 주목할 만한 사실은 미들스브러의 공격수 보강은 미도의 영입에서 끝이 아니라는 것이다. 유럽선수이적시즌 마감시한을 10여일 앞두고 있는 지금 미들스브러는 네덜란드 1부리그 득점왕 출신 알베스(헤렌벤)를 영입하려 하고 있다. 알베스의 영입을 위해 미들스브러가 제시한 이적료는 물경 610만파운드(우리돈 약114억원).
물론 주 스트라이커 야쿠부의 이적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야쿠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대안이라는 차원에서 이해할 수 있겠으나 결국 이동국의 입지가 줄어드는 일인것만은 분명하다.
그렇다면 현재의 이동국은 어떤가?
지난 2007 아시안컵 축구대회에서의 존재감 없는 플레이는 차치하고서라도 올시즌 3경기를 소화한 현재 이동국의 플레이에는 생명력이 없다.
물론 이동국이 현재 매경기 교체선수로서 출전하는 사정을 모르는 국내팬들은 없다. 그러나 그라운드에 서 있는 시간이 10분이 되었든, 20분이 되었든 선수는 그라운드에서 자신이 가진 전부를 쏟아내야 한다는 평범한 사실에 입각해 비추어 보아도 최근 이동국의 플레이에는 지난 시즌 종반 보여주었던 절박함 마저 사라진듯 하다.
알리아디에르, 툰카이가 미들스브러의 공격속도를 2배는 높여놓으며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는 사이, 그리고 미도가 팀이 0-1로 뒤지고 있는 가운데 통렬한 동점골을 터뜨리고 있는 사이 이동국이 보여준 모습은 무기력 그 자체였다.
새내기 이적생 미도가 골을 터뜨렸던 지난 풀럼전에서 이동국은 후반전에 교체투입되어 20여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그저 공만 쫓아다니다가 결국 팀이 2-1로 앞선 경기종료 직전 수비요원과 다시 교체되는 수모를 겪었다.
프리미어리그 데뷔시즌이었던 지난 시즌 이동국은 '적응기'라거나 '부상회복중'이라는 핑계라도 댈 수 있었지만 이번 시즌은 그 상황이 아니다. 오직 공격포인트와 공격수로서 공격수다운 플레이로만 말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동국이 처음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을 때 결코 '땜질용 선수'를 꿈꾸었던 것은 아니다. 인정하기 싫겠지만 현재 이동국은 미들스브러의 '땜질용선수'에 불과한 상황이다. 더 큰 문제는 이동국에게 '땜질'의 기회마저 사라질 위기가 도래했다는 사실이다.
약관의 나이로 독일분데스리가 무대에 진출, 실패의 아픔을 맛봤던 그가 축구선수로서 성숙한 나이에 재도전한 EPL 무대에서 또 다시 실패의 아픔을 겪게 되는 것은 아닌지 팬들의 시선은 걱정스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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