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이정미 "희생자 명단 공개 참담하다"
"과연 공공 위한 저널리즘의 책임 어디까지냐"
이정미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한 인터넷 언론을 통해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단이 공개되었다. 해당 언론은 이에 대해 유가족의 동의를 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누차 밝혔듯이 정의당은 유가족 동의 없는 명단 공개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희생자 명단 공개는 정치권이나 언론이 먼저 나설 것이 아니라, 유가족이 결정할 문제라고 몇 차례 말씀드린 바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연 공공을 위한 저널리즘 본연의 책임은 어디까지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며 "이번 명단 공개로 또다른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그리고 유가족의 상처가 더 깊어지지 않도록 많은 언론과 국민들께서 함께 도와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명단 공개후 트위터 등 SNS상에서는 민주당 지지자들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의 '명단 퍼나르기'가 진행되는 등,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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