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유족 동의 없는 명단 공개는 무도한 폭력"
"도대체 목적이 무언데, 가족이 가슴에 묻을 기회조차 박탈?"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유족들께 동의를 구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양해를 구한다', ‘민들레’라는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이 참여해 최근 출범한 친민주당 성향 온라인 매체가 희생자의 명단을 유족의 동의 없이 공개하며 유족을 향해 한 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도대체 목적이 무언데, 어떤 권리로 가족을 잃은 슬픔을 가슴에 묻을 기회조차 박탈하는가"라고 반문한 뒤, "유족 동의 없는 희생자 명단 공개라는 용납할 수 없는 행태를 설계했던 것은 민주당이다. 지금은 온라인 매체 뒤에 숨어 방조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민주당도 공범"이라며 민주당도 싸잡아 비난했다.
그는 "유족 동의 없는 희생자 명단 공개가 유족에게는 얼마나 큰 아픔인지 가늠하기조차 힘들다"며 "유족의 최소한의 권리마저 빼앗은 온라인 매체와 민주당은 즉각 유족께 사과하고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도리는 지키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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