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집무실 용산 이전, 소통 부족", "정호영 논란, 국민께 송구"
이틀째 인사청문회에서 자세 낮춰
한 후보자는 이날 이틀째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집무실 이전이나 윤 당선인의 국정수행능력에 부정적 의견이 많은데 왜 그렇다고 생각하는가'라는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모든 정부가 청와대에서 나와 '광화문 시대'를 열겠다는 공약을 했던 것 같다"라며 "윤 당선인도 그런 생각을 가졌겠지만, 행정부가 출범해야 하는 상황에서 (집무실 이전 공약을 정확히 검토할) 시간도 부족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각종 의혹이 불거진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상세한 검증에는 사실 현실적인 제약이 조금은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 그런 점에서 국민들께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정 후보자 지명철회를 요청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오늘 인사청문회를 하고 있기 때문에 청문회가 끝나면 그 결과와 종합적인 상황을 검토해 어떻게 할 것인지 검토하는 계기가 있을 것"이라고 낙마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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