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사흘만에 또 탄도미사일 발사, 올 들어 7번째
합참 "자강도에서 동해상으로 1발 발사"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7시57분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북한이 동해상으로 기종이 아직 파악되지 않은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후속발표를 통해 "우리 군은 오늘 오전 7시52분께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강도는 북한이 이달 초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던 곳으로, 이번에도 극초음속 미사일을 추가 발사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북한의 이날 발사는 지난 27일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지대지 전술유도탄 2발을 발사한 지 사흘 만이자 새해 7번째 무력시위다.
북한은 취임한지 1년이 지난 조 바이든 미대통령이 북핵에 대해 외교 우선순위가 아니라는 식의 대응을 하자 점점 무력시위의 압박 강도를 높여가는 상황이다.
대선을 한달여 앞둔 시점에 북한의 계속되는 무력시위는 여권에 악재로 작용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이를 "도발"로 규정하며 연일 강도높게 질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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