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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김성호 경질은 盧 대선개입 신호탄"

盧-부산지역 인사들과 오찬도 맹비난

한나라당이 6일 김성호 법무장관의 사의표명과 관련, 외압설을 제기하며 청와대를 맹비난했다.

나경원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자의적 사의표명이라고 보기 어렵다. 청와대의 압력에 의해 하는 수 없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나 대변인은 "노무현 대통령이 결국 법무장관 경질을 통해 대선에 개입하겠다는 신호탄을 올린 것"이라면서 "한나라당은 공정한 대선, 올바른 민주주의를 위해 `코드장관'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노 대통령이 전날 부산지역 인사들과 오찬을 함께 한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 "대통령이 청와대의 부산파 권력핵심들을 속속 내려 보내고 있다고 하는데 어제 청와대 `부산향우회'는 대선을 앞두고 친노 부산파의 결집을 도모하고 퇴임 후의 정치개입 의지를 표명한 사전 정지작업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면서 "노 대통령이 비상시국 상황에서 염불에는 관심이 없고 잿밥에만 정신이 팔려 있는 것은 아닌지 염려된다. 마지막이라도 아름답게 퇴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앞서 5일 부산 지역 인사들과 낮 12시부터 오후 1시 40분까지 오찬을 가졌으며, 이 자리에는 송인배 사회조정2비서관이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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