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호 법무 끝내 '낙마', 사표 제출
코드 불일치로 각종 구설수 시달려, 후임은 정성진 유력
교체설이 분분하던 김성호 법무장관이 6일 마침내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했다. 노무현 정부와 코드가 맞지 않은 데 따른 사실상의 낙마로, 김 법무장관 교체에 반대해온 한나라당 등의 거센 발발이 예상된다.
김성호 법무 끝내 낙마, 다른 각료들도 개별 퇴진할 듯
김성호 법무장관은 6일 오전 9시10분 긴급 간부회의를 열어 "`지난달 대통령을 만나 사의를 표명했다'고 말했다"고 홍만표 법무부 홍보관리관이 전했다.
홍 관리관은 "김 장관은 최근 언론에 장관 본인의 거취에 대한 보도가 잇따라 인사권자에 대한 부담을 덜기 위해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와 관련, "사의를 표명했고, 수용 여부는 금명간 결정할 것"이라고 말해 사실상 사의 수용 입장을 밝혔다.
김 법무장관 후임으로는 정성진(66) 국가청렴위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5일 <동아일보>는 문태곤 대통령공직기강비서관이 23일 정 위원장에게 장관 인사청문회를 위한 금융거래명세조회 등에 대한 동의서를 받았으며 문재인 대통령비서실장은 24일 밤 정 위원장을 면담했다고 보도했었다.
한편 정부의 한 소식통은 "김 법무장관 사퇴를 계기로 열린우리당 당적을 보유하고 있는 장관 등 교체 사유가 있는 다른 각료들도 교체될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단 한꺼번에 개각 차원의 교체를 하는 방식보다는 각자 개별적으로 사퇴하는 형식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김법무, 재임기간중 각종 구설수에 시달려
김 법무는 지난해 8월 천정배 장관의 열린우리당 복귀 후임으로 장관에 발탁돼 사퇴하기까지 1년간 법무장관을 지냈다. 그러나 사표를 내기 두어달 전부터 정부여권내에선 김 장관 교체설이 솔솔 새어나왔다.
교체설의 배경은 여러가지.
하나는 노무현 정부와의 코드 불일치. 김 장관은 지난달 11일에는 국회에서 “(선관위가 대통령의 발언을 문제 삼은) 공직선거법의 ‘공무원의 선거중립 의무’ 규정이 위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변, 헌법소원까지 낸 대통령과 정반대의 법 해석을 해 청와대를 격노케 했다.
김 장관은 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보복폭행 사건때 외부강연에서 "아버지로서 그럴 수 있는 일"이라며 김 회장을 적극 옹호하는 발언을 해 국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기도 했다.
김 장관은 이밖에 한나라당 유력대선주자측 인사들과 골프를 함께 치는 등 접촉을 했다는 줄서기 풍문에 시달리기도 했다. 이와 관련, 김 장관측은 노무현 대통령 외유기간중 로스쿨법 통과를 위한 접촉이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장관은 설상가상에는 최근에는 이명박 후보가 사석에서 "고대후배인 김 법무가 나를 밀기로 했다"는 보수인사인 서석구 변호사 주장으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이렇듯 각종 구설에 시달리다가 급기야는 교체설이 표면화되면서 일각에선 후임자 내정설까지 나오다가 끝내 사의를 표명하기에 이른 것.
김성호 법무 끝내 낙마, 다른 각료들도 개별 퇴진할 듯
김성호 법무장관은 6일 오전 9시10분 긴급 간부회의를 열어 "`지난달 대통령을 만나 사의를 표명했다'고 말했다"고 홍만표 법무부 홍보관리관이 전했다.
홍 관리관은 "김 장관은 최근 언론에 장관 본인의 거취에 대한 보도가 잇따라 인사권자에 대한 부담을 덜기 위해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와 관련, "사의를 표명했고, 수용 여부는 금명간 결정할 것"이라고 말해 사실상 사의 수용 입장을 밝혔다.
김 법무장관 후임으로는 정성진(66) 국가청렴위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5일 <동아일보>는 문태곤 대통령공직기강비서관이 23일 정 위원장에게 장관 인사청문회를 위한 금융거래명세조회 등에 대한 동의서를 받았으며 문재인 대통령비서실장은 24일 밤 정 위원장을 면담했다고 보도했었다.
한편 정부의 한 소식통은 "김 법무장관 사퇴를 계기로 열린우리당 당적을 보유하고 있는 장관 등 교체 사유가 있는 다른 각료들도 교체될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단 한꺼번에 개각 차원의 교체를 하는 방식보다는 각자 개별적으로 사퇴하는 형식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김법무, 재임기간중 각종 구설수에 시달려
김 법무는 지난해 8월 천정배 장관의 열린우리당 복귀 후임으로 장관에 발탁돼 사퇴하기까지 1년간 법무장관을 지냈다. 그러나 사표를 내기 두어달 전부터 정부여권내에선 김 장관 교체설이 솔솔 새어나왔다.
교체설의 배경은 여러가지.
하나는 노무현 정부와의 코드 불일치. 김 장관은 지난달 11일에는 국회에서 “(선관위가 대통령의 발언을 문제 삼은) 공직선거법의 ‘공무원의 선거중립 의무’ 규정이 위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변, 헌법소원까지 낸 대통령과 정반대의 법 해석을 해 청와대를 격노케 했다.
김 장관은 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보복폭행 사건때 외부강연에서 "아버지로서 그럴 수 있는 일"이라며 김 회장을 적극 옹호하는 발언을 해 국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기도 했다.
김 장관은 이밖에 한나라당 유력대선주자측 인사들과 골프를 함께 치는 등 접촉을 했다는 줄서기 풍문에 시달리기도 했다. 이와 관련, 김 장관측은 노무현 대통령 외유기간중 로스쿨법 통과를 위한 접촉이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장관은 설상가상에는 최근에는 이명박 후보가 사석에서 "고대후배인 김 법무가 나를 밀기로 했다"는 보수인사인 서석구 변호사 주장으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이렇듯 각종 구설에 시달리다가 급기야는 교체설이 표면화되면서 일각에선 후임자 내정설까지 나오다가 끝내 사의를 표명하기에 이른 것.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