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낙마' 원인은 오로지 AFC 징계 때문인가
이영무 위원장 "벤치에 앉을 수 없는 것은 큰 문제"
박성화 신임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장에서는 이영무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에 의해 몇 가지 사실들이 확인됐다.
기술위원회에서는 4-5명의 후보자들을 놓고 논의를 진행했고, 그 중 박 감독이 만장일치로 1순위 후보로 선정됐고, 2순위가 홍명보 코치였다는 점.
그리고 박 감독이 처음엔 올림픽 대표팀 감독직을 고사, 홍 코치가 새 사령탑으로 거의 확정단계에 있었으나 지난 아시안컵 준결승전 당시 벤치퇴장 당하면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임원에게 욕설을 퍼부어 그 때문에 축구협회가 AFC로부터 홍 코치의 징계를 예고하는 공문을 보내와 홍 코치를 끝내 선임할 수 없었다는 사실이 그것이다.
기술위원회에서는 홍 코치가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등 AFC가 주관하는 상당수의 경기에 올림픽 대표팀 벤치에 앉을 수 없는 상황이 매우 심각한 결격사유로 인식, 끝내 홍 코치의 감독선임을 없던 일로 돌렸다.
그러나 기자회견 현장에서의 기자들의 반응은 어딘지 석연치 않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이영무 기술위원장의 기자회견 내용이 문제였다.
이 위원장은 벤치에 앉을 수 없는 점이 그토록 결정적인 결격사유냐는 질문에 "매우 큰 문제"라고 답했다. 그러나 한 기자가 당시 전임 핌 베어벡 감독도 함께 퇴장당한 사실을 언급하며 베어벡 감독이 사퇴하지 않았다면 베어벡 감독도 올림픽 예선경기에서 벤치를 지킬 수 없는 상황이 되는데 만약 그랬다면 어떻게 했을것 같냐는 질문에 이 위원장은 "글쎄요"라는 답변으로 얼버무렸다.
이 위원장의 설명대로라면 기술위원회는 AFC의 징계수위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어나지도 않은 징계를 미리 대비해 홍 코치를 선임하지 않았고, AFC의 징계가능성이 유일한 홍코치의 결격사유가 된 셈이다.
그러나 AFC의 징계내용이 결정되기 위해서는 아직도 상당한 시일이 필요하다. 또한 만약 올림픽 예선경기에서 감독이 벤치에 앉을 수 없다면 사전에 이에 대비한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통상적인 예임을 비추어 보면 홍 코치의 결격사유가 단지 벤치에 앉을 수 없는 상황이 생길 수 있는 가능성 때문이라는 이 위원장의 해명은 쉽사리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것이 당시 기자회견장에 모인 취재진의 대체적 반응이었다.
일각에서는 결국 기술위원회가 홍 코치의 선임을 탐탁치 않아 하는 상황에서 AFC의 징계가능성이 돌출하자 결국 이를 탈락의 명분으로 활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또한 1순위 후보인 박 감독과 2순위 후보인 홍 코치의 선임이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왜 3순위 후보에게 제의하지 않고 다시 프로구단을 맡은지 이제 2주남짓밖에 안된 박 감독에게 재차 올림픽 대표팀 감독직을 맡아줄것을 '간청'했는지에 대해 이 위원장이 '박 감독이 최고 적임자였다'는 말만을 몇차례 반복했던 점도 역시 해명으로 부족하다는 반응이다.
이 위원장의 "기술위원회의 독립적인 결정이었다"는 단언에도 불구하고 이번 박 감독의 올림픽 대표팀 감독 선임은 미리 약속된 결정이라는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기술위원회에서는 4-5명의 후보자들을 놓고 논의를 진행했고, 그 중 박 감독이 만장일치로 1순위 후보로 선정됐고, 2순위가 홍명보 코치였다는 점.
그리고 박 감독이 처음엔 올림픽 대표팀 감독직을 고사, 홍 코치가 새 사령탑으로 거의 확정단계에 있었으나 지난 아시안컵 준결승전 당시 벤치퇴장 당하면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임원에게 욕설을 퍼부어 그 때문에 축구협회가 AFC로부터 홍 코치의 징계를 예고하는 공문을 보내와 홍 코치를 끝내 선임할 수 없었다는 사실이 그것이다.
기술위원회에서는 홍 코치가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등 AFC가 주관하는 상당수의 경기에 올림픽 대표팀 벤치에 앉을 수 없는 상황이 매우 심각한 결격사유로 인식, 끝내 홍 코치의 감독선임을 없던 일로 돌렸다.
그러나 기자회견 현장에서의 기자들의 반응은 어딘지 석연치 않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이영무 기술위원장의 기자회견 내용이 문제였다.
이 위원장은 벤치에 앉을 수 없는 점이 그토록 결정적인 결격사유냐는 질문에 "매우 큰 문제"라고 답했다. 그러나 한 기자가 당시 전임 핌 베어벡 감독도 함께 퇴장당한 사실을 언급하며 베어벡 감독이 사퇴하지 않았다면 베어벡 감독도 올림픽 예선경기에서 벤치를 지킬 수 없는 상황이 되는데 만약 그랬다면 어떻게 했을것 같냐는 질문에 이 위원장은 "글쎄요"라는 답변으로 얼버무렸다.
이 위원장의 설명대로라면 기술위원회는 AFC의 징계수위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어나지도 않은 징계를 미리 대비해 홍 코치를 선임하지 않았고, AFC의 징계가능성이 유일한 홍코치의 결격사유가 된 셈이다.
그러나 AFC의 징계내용이 결정되기 위해서는 아직도 상당한 시일이 필요하다. 또한 만약 올림픽 예선경기에서 감독이 벤치에 앉을 수 없다면 사전에 이에 대비한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통상적인 예임을 비추어 보면 홍 코치의 결격사유가 단지 벤치에 앉을 수 없는 상황이 생길 수 있는 가능성 때문이라는 이 위원장의 해명은 쉽사리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것이 당시 기자회견장에 모인 취재진의 대체적 반응이었다.
일각에서는 결국 기술위원회가 홍 코치의 선임을 탐탁치 않아 하는 상황에서 AFC의 징계가능성이 돌출하자 결국 이를 탈락의 명분으로 활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또한 1순위 후보인 박 감독과 2순위 후보인 홍 코치의 선임이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왜 3순위 후보에게 제의하지 않고 다시 프로구단을 맡은지 이제 2주남짓밖에 안된 박 감독에게 재차 올림픽 대표팀 감독직을 맡아줄것을 '간청'했는지에 대해 이 위원장이 '박 감독이 최고 적임자였다'는 말만을 몇차례 반복했던 점도 역시 해명으로 부족하다는 반응이다.
이 위원장의 "기술위원회의 독립적인 결정이었다"는 단언에도 불구하고 이번 박 감독의 올림픽 대표팀 감독 선임은 미리 약속된 결정이라는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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