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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화 감독, "홍명보, 수석코치로 올림픽대표팀 합류"

임기는 베이징올림픽 본선까지. 부산아이파크 구단-팬에 사과

박성화 감독이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신임 감독으로 선임됐다.

대한축구협회는 3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 감독의 올림픽 대표팀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박 감독의 임기는 2008 베이징올림픽 본선까지이며 코칭스테프 구성은 박 감독에게 일임됐다. 홍명보 코치는 올림픽 대표팀의 수석코치직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무 기술위원장은 "박 감독이 기술위원회의 논의과정에서 만장일치로 1순위 후보로 결정됐으나 처음 제의때는 고사해 2순위 후보인 홍 코치의 선임이 유력했던 상황이었다"며 "그러나 홍코치가 지난 아시안컵 준결승 당시 벤치퇴장을 당한 데 대한 아시아축구연맹(AFC)의 징계라는 돌발변수가 발생, 다시 박 감독에게 재차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한 결과 박 감독이 이를 최종 수락하면서 올림픽 대표팀의 신임 감독으로 최종 결정됐다"고 선임 경과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박 감독은 2003년, 2005년 20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을 이끌고 세계청소년대회를 치러낸 경험과 국가대표 코치, 감독대행, K리그 감독 등 풍부한 경험을 지녔다"고 박 감독 선임배경을 설명한 뒤, "박 감독을 올림픽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할 수 있도록 양해해준 부산 아이파크 구단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자회견에 응한 박성화 감독은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취임 17일만에 부산아이파크 감독직에서 물러나게 된 데 대해선 "비판은 당연하다. 부산 구단과 팬에 미안하다"는 심경을 밝혔다.

박 감독은 또 홍명보 코치의 올림픽 대표팀 합류여부와 관련된 질문에 "홍 코치와 통화를 했다"며 "같이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다시 수석코치로 합류하는 것이 확정된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 그러니까 이자리에서 이렇게 이야기 할 수 있는거 아니냐"면서 홍 코치의 올림픽 대표팀 합류를 기정사실화 했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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