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의 통신조회 국민의힘 의원 7명으로 급증
"독재도 이런 독재 없어", 김진욱 공수처장 등 검찰에 고발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통신조회 사실이 드러난 의원은 이양수, 조수진 의원 둘 뿐이었다.
그러나 의원들이 통신사에 조회한 결과 추경호, 윤한홍, 서일준, 박수영, 박성민 의원 등도 통신조회를 당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박수영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공수처 수사3부로부터 10월 1일 1차례, 경기남부경찰청에서 6월 16일 2차례, 인천지방검찰청에서 11월 11일 1차례 통신조회를 당했다는 통신사 통보자료내역 자료를 공개한 뒤 "독재도 이런 독재가 없다. 문 정권은 자유민주주의의 적"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 10월 11일 공수처에서 통신 자료 조회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장능인 국민의힘 상임선대위 청년보좌역 역시 지난 10월 5일 통신사가 공수처에 자신의 통신 자료를 제공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모든 소속 의원들에게 통신사에 통신조회를 당했는지를 확인해달라고 지시, 앞으로 조회를 당한 의원들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국민의힘은 공수처 수뇌부를 검찰에 고발하는 등 총공세에 나섰다.
정희용 의원과 유상범 법률지원단장 등은 이날 오후 서울 대검찰청 민원실을 찾아 야당 국회의원 통신자료 조회와 관련, 김진욱 공수처장과 최석규 공수처 부장검사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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