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주 전 육군 대장은 12일 국민의힘 대선예비후보 사퇴를 선언하며 홍준표 의원 지지를 선언했다.

박 전 대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오늘부로 국민의힘 경선버스에서 하차하려 한다"며 "저의 목표는 1차로 8강에 진입하는 것이었으나, 8강에 진입한다 하더라도 계속 경선에 참여할 여력이 없다는 것을 느꼈으며, 지금이 하차할 적절한 시간이라 생각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열 한분 후보들 중에서 무너진 안보를 세울 적임자가 누구인가를 놓고 우국충정의 심정으로 주의깊게 관찰해왔다"며 "군통수권자로서 강단 있게 안보를 바로 세울 분은 홍준표 후보라 판단했다. 아울러 문재인정부의 위법적인 적폐수사의 진실을 파헤치고 모두가 바라는 정치개혁을 이룰 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된다"며 홍 의원 지지를 선언했다.

홍 의원은 이에 대해 입장문을 통해 "박찬주 대장의 나라를 향한 충정과 정권교체의 사명을 위한 결단에 감사와 환영의 뜻을 밝힌다"며 "우국충정의 열망을 모아 대한민국의 무너진 안보를 바로 세우고 정치개혁을 이룩해 선진국 시대를 열 것임을 다시 한번 국민 앞에 약속드린다"고 반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