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치공작", 이준석 "네거티브 대응팀 만들 것"
윤석열 거듭 '고발 사주' 의혹 전면 부인
윤 전 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이준석 대표와 면담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검찰총장이었던 시절에 검찰총장을 고립시켜서 일부 정치 검사들과 여권이 소통하며 수사 사건들을 처리해나간 것 자체가 정치공작 아닌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거듭 "정치공작"이라고 거듭 주장하며, 자신을 공격하는 여권 인사들을 향해 "그것을 상시로 해온 사람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 대표와 1시간가량 배석자 없이 가진 비공개 면담에서 '고발 사주' 의혹이 거론됐는지에 대해선 "오늘 대표님과 그런 말씀은 나누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면담은 그의 요청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도 "그런 대화는 전혀 나눌 계제가 아니었다"며 "(내가) 지난번에 의원들에게 정기국회 과정에서 여러 공격에 적극 대처하라는 주문을 했고 의원들이 앞으로 대응할 것이다. 후보들과 개별 상의할 부분이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도 "본선까지 운영할 수 있는 네거티브 대응 조직을 만들 생각을 하고 있다"며 "아주 정치공세적인 성격이 강한 것에 대해 네거티브 대응 조직을 만들자는 이야기가 최고위에서 있었다"고 덧붙여, 여권 공세에 대한 맞대응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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