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아버지 재산 얼마인지 모른다. 26년 전 호적 팠다"
“불법 밝혀지면 법적 처분 받고, 정치적 책임 지겠다”
윤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기자회견후 일문일답에서 이같이 말하며 "제가 26년 전 호적을 파서 나왔고 한 동안 매우 소원한 부녀 관계였다. 아버님께 재산 얼마인지도 여쭤본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권익위에 소명을 할 때 아버지께 여쭈어보니 농어촌공사에서 임대를 하셨다 해서 사실 아무런 걱정도 하지 않았다"며 "그런데 12명 명단 안에 제가 들어가 있어 굉장히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아버님의 농지법 위반이 불법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지금도 하고 있다”면서도 “불법을 의도했는지는 알수 없다. 만약 의도했다면 법적 처분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부친이 한 언론에 ‘농사를 지으려 생각했는데 농사를 짓다가 보면 산업단지가 들어올 수도 있겠더라. 욕심이 생겼다’고 밝힌 데 대해선 “놀랐다. 아버님이 굉장히 여러 마음을 가지고 있었구나 생각했다”며 “그러나 저는 딸로서, 인간으로서, 아버님이 어떤 위법을 의도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부모님은 공무원 아들 때문에 조심하면서 살았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아버님 곁에 있을 것이고, 정치적 책임을 질 것”이라고 답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