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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협상단-탈레반 접촉 중단 상태

미군 대대적 탈레반 소탕작전으로 인질 위기 고조

탈레반의 최후협상 시한을 26일 오후 5시30분(한국시간)으로 통첩한 가운데 아프가니스탄 정부 협상단과 탈레반의 협상이 중단 상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져, 인질 가족들을 초조하게 하고 있다.

26일 <AFP통신>과 <아프간 이슬라믹 프레스(AIP)>에 따르면, 아프간 정부 협상단 대표 와히둘라 무자디디는 "<AIP>를 통해 연락을 취하고 있던 탈레반측 (위성)전화가 꺼져 있다"며 "이에 지난 밤새 탈레반과의 접촉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즈니주의 주정부 관리들은 인질 석방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고 있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이날 <AIP>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인질 석방 협상 진행 속도에 불만을 느끼고 있다"며 아프간 정부의 보다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그는 "한국인 인질 추가 사망자는 없다. 나머지 인질 22명은 모두 무사하다"면서도 협상 시한 연장 소식은 전하지 않았다.

한편 미군 주도 연합군과 아프가니스탄 정부군이 아프간 남부지역에서 탈레반 소속원 50여 명을 사살했다고 밝혀, 미군의 대공세가 인질 사태에 악재로 작용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26일 <AP통신>에 따르면 연합군은 하루 전인 25일 시작된 양측의 교전이 밤새 계속됐으며 이 와중에 탈레반 소속원 50여 명이 사망했다. 연합군과 아프간 정부군은 아프가니스탄 남부 헬만드주 내 16개 탈레반 은신처를 전투기를 동원, 공격했으며 이번 공격은 12시간 동안 이어졌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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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1 25
    아버지

    깝깝한중생들
    난다긴다하는목사들은뭐합니까 전부가서기도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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