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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서울'의 이명박-박근혜 격차 6.9%p로 격감

이명박 지지율, 호남서 20% 붕괴 위기 직면

이명박-박근혜 지지율 격차로 5.3%포인트로 좁혀졌다는 28일 <조인스 풍향계> 여론조사에서 특히 주목해야 할 대목은 서울과 호남의 지지율 변동이다.

이명박 후보는 서울 지지율이 전주때의 48.6%에서 37.4%로 11.2%포인트나 폭락했다. 반면에 박근혜 후보는 22.4%에서 30.5%로 8.1%포인트나 급등했다.

이로써 서울의 이명박-박근혜 지지율 격차는 6.9%포인트로 크게 좁혀졌다. 이명박 캠프가 '절대 아성'이라고 호언해온 서울이 '천호동 특혜 주상복합' 의혹을 계기로 무너지기 시작한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는 대목이다.

광주-전라에서 이명박 후보 지지율이 전주 25.3%에서 20.9%로 4.4%포인트 하락하며 20%선이 붕괴 위기에 직면한 것도 주목을 끄는 대목이다. 정가에서는 범여권후보가 출현할 경우 호남의 이명박 지지율이 낮아지면서 전체 지지율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해왔기 때문이다.

이밖에 부산/울산/경남에서 이후보 지지율이 5.3%포인트 빠진 31.8%를 기록하면서, 6.5%포인트가 올라 34.8%를 기록한 박 후보에게 역전 당한 것도 대구/경북에서 불기 시작한 박근혜 바람이 이 지역까지 번졌음을 보여주고 있다. 대구/경북은 이명박 32.2%, 박근혜 41.6%로 박 후보가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다.

대전/충청은 이명박 34.5%, 박근혜 35.7%로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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