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울산현대, "누가 왕인지 가리자"
오는 27일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우승컵 놓고 한 판 승부
울산현대와 FC서울이 프로축구 삼성하우젠컵 2007 결승에 진출했다.
울산은 20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벌어진 컵대회 4강전에서 '프리킥 스페셜리스트' 이천수의 천금같은 프리킥 결승골과 골키퍼 김영광의 눈부신 선방에 힘입어 수원삼성에 1-0 승리를 거뒀다. 울산은 이날 승리로 지난달 19일 수원과의 K리그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데 이어 올시즌 수원전 2연승의 우위를 나타냈다.
이천수의 결승골이 터져나온 것은 후반 14분경. 울산이 수원진영 페널티박스 왼쪽대각선 방향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이천수가 오른발로 강하게 감아찬 것이 한차례 바운드 되면서 수원의 오른쪽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의 골키퍼 이운재도 어쩔 수 없는 절묘한 슈팅이었다. 이천수의 시즌 8호골이자 수원전 두 경기 연속골이었다.
울산의 선제골이 터지자 수원의 사력을 다한 반격이 이어졌으나 결국 승부를 되돌릴 수 없었고, 경기는 그대로 울산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울산의 컵대회 결승진출이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한편 같은 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서울과 인천유나이티드의 또 다른 준결승에서는 두 팀이 연장까지 120분의 혈투를 벌었지만 끝내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서울의 골키퍼 김병지의 선방으로 4-3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서울은 전반 20분 아디의 패스를 받은 이상협이 멋진 왼발 터닝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어냈지만 불과 1분 뒤 인천 김상록에게 동점골을 허용,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두 팀은 연장전에 접어들어서도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어 내지 못하고 결국 승부차기로 돌입했다.
두 팀이 각각 네번째 키커까지 페널티킥을 마쳤을때의 스코어는 3-3 동점. 서울의 다섯번째 키커로 나선 곽태휘는 무난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켰으나 인천의 다섯번째 키커 이동원의 페널티킥은 김병지 품에 안기고 말았다. 서울이 컵대회 2연패에 도전할 기회를 얻는 순간이었다.
서울과 울산의 컵대회 결승전은 오는 27일 오후 8시 서울의 홈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다.
울산은 20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벌어진 컵대회 4강전에서 '프리킥 스페셜리스트' 이천수의 천금같은 프리킥 결승골과 골키퍼 김영광의 눈부신 선방에 힘입어 수원삼성에 1-0 승리를 거뒀다. 울산은 이날 승리로 지난달 19일 수원과의 K리그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데 이어 올시즌 수원전 2연승의 우위를 나타냈다.
이천수의 결승골이 터져나온 것은 후반 14분경. 울산이 수원진영 페널티박스 왼쪽대각선 방향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이천수가 오른발로 강하게 감아찬 것이 한차례 바운드 되면서 수원의 오른쪽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의 골키퍼 이운재도 어쩔 수 없는 절묘한 슈팅이었다. 이천수의 시즌 8호골이자 수원전 두 경기 연속골이었다.
울산의 선제골이 터지자 수원의 사력을 다한 반격이 이어졌으나 결국 승부를 되돌릴 수 없었고, 경기는 그대로 울산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울산의 컵대회 결승진출이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한편 같은 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서울과 인천유나이티드의 또 다른 준결승에서는 두 팀이 연장까지 120분의 혈투를 벌었지만 끝내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서울의 골키퍼 김병지의 선방으로 4-3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서울은 전반 20분 아디의 패스를 받은 이상협이 멋진 왼발 터닝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어냈지만 불과 1분 뒤 인천 김상록에게 동점골을 허용,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두 팀은 연장전에 접어들어서도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어 내지 못하고 결국 승부차기로 돌입했다.
두 팀이 각각 네번째 키커까지 페널티킥을 마쳤을때의 스코어는 3-3 동점. 서울의 다섯번째 키커로 나선 곽태휘는 무난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켰으나 인천의 다섯번째 키커 이동원의 페널티킥은 김병지 품에 안기고 말았다. 서울이 컵대회 2연패에 도전할 기회를 얻는 순간이었다.
서울과 울산의 컵대회 결승전은 오는 27일 오후 8시 서울의 홈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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