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한파' 베어벡 감독의 한국축구에 대한 오해
축구팬 반응 지나치게 의식, '이기는 축구'에 대한 강박관념 역효과.
핌 베어벡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최근 주중 컵대회와 주말 K리그 경기를 병행하는 K리그의 빡빡한 일정과 일부 K리그 감독들의 대표선수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함에 다소 강한 어조로 비판해 논란을 일으킨바 있다.
베어벡 감독의 K리그 비판은 한국의 축구팬들이 갖는 대표팀 경기결과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 그 비중이나 상대의 수준에 관계없이 '이기는 축구'를 보여줘야 할 필요가 있음에도, K리그에서 뛰고 있는 대표선수들이 소속팀으로부터 대표팀에 소집되어 훈련하고 A매치를 치르는데 K리그의 일정과 일선 감독들의 배려가 부족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결국 지금의 빡빡한 K리그 일정과 K리그 각 구단들의 비협조적인 태도로는 한국의 축구팬들이 기대하는 대표팀의 '이기는 축구'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뜻으로 요약할 수 있다.
베어벡 감독, "한국의 축구팬, 대표팀 경기결과 기대치 너무 높다"
베어벡 감독은 지난 5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2007 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2차 예선 최종전(6일 오후 8시.대전월드컵경기장)을 위한 마지막 훈련을 마친 뒤 인터뷰에서 대표팀 감독으로서 아쉬운 부분을 묻는 질문에 "축구팬들의 대표팀 경기 결과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 네덜란드전은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과정이었지만 축구팬은 한국이 이기길 원했다. 이해는 하지만 현실적이지 못한 바람이었다 "고 지난 네덜란드 전 패배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베어벡 감독은 취임 당시 한국의 축구팬들을 의식한 듯 "'이기는 축구'를 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한국축구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선수들을 발굴하는 한편 그 과정에서 치러야하는 각종 국가대표팀간의 경기에서도 그 비중과 상대에 관계없이 승리하는 모습을 축구팬들에게 보여주겠다는 다짐이었다.
과거 '독이 든 성배'를 들고 쓸쓸히 한국축구와 작별을 고했던 쿠엘류, 본프레레 전 감독들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속내를 드러낸 것이기도 했다.
팬들은 베어벡 감독에게 '백전백승'을 요구한 적 없어
그러나 베어벡 감독의 이와 같은 발언내용과 최근의 최근의 K리그 비판은 스스로 '지한파'로 불리길 원하는 베어벡 감독이 오히려 한국축구와 국내 축구팬들에 대해 오해하고 있다는 점을 드러낸것 이라는 지적이다.
지난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네덜란드 대표팀과의 경기를 지켜본 대다수 팬들과 언론들은 0-2로 패한 대표팀과 베어벡 감독에게 비난보다는 이날 경기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해 줄것을 주문하는 한편 새로운 가능성을 보인 선수들에게 진심어린 박수를 보냈던 것이 사실이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토트넘 홋스퍼), 설기현(레딩FC) 등 유럽파 에이스들이 모두 뛰었어도 승리를 기대하기 어려웠던 네덜란드라는 사실을 팬들은 대부분 잘 이해하고 있었다. 하물며 이들 주축선수들이 빠진 대표팀에게 승리를 기대하는 팬들은 많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한국이 여러 골기회를 살리지 못한 결과에는 다소 실망했으나 0-2 라는 스코어 자체는 '적정한' 결과로 받아들이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국내 축구팬들 대다수가 네덜란드에게 이겨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는 베어벡 감독의 생각과는 분명 차이가 있는 반응이었다. 이쯤 되면 베어벡 감독이 한국축구에 대해 오해하고 있다는 점이 분명해 진다.
자칭 '지한파' 베어벡 감독, 넋두리 이전에 해야할 일
한국의 축구팬과 언론은 베어벡 감독에게 주축선수가 빠진 대표팀을 이끌고 네덜란드를 이겨달라고 요구했다기 보다는 9년전 0-5 참패의 충격을 안겨준 네덜란드를 상대로 한국축구의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것을 요구했을 뿐이다.
과거 쿠엘류 전감독과 본프레레 전감독이 물러나야했던 진정한 이유는 결코 '이기는 축구'를 못해서가 아니라 감독으로서 전술운용의 실패의 책임을 선수들에게 떠 넘기는 듯한 태도를 보였거나, 선수들에게 적절한 동기부여를 하지 못해 그야말로 '말도 안되는'팀들과 졸전을 펼쳤기 때문이었다. 베어벡 감독이 현재 간과하고 있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다.
따라서 자칭 '지한파' 외국인 감독으로서 베어벡 감독이 아직도 스스로 한국축구를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한국축구과 축구팬들에게 넋두리를 늘어놓기 이전에 다시 한 번 지난 네덜란드전을 포함한 A매치를 전후한 언론과 팬들의 반응을 천천히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베어벡 감독의 K리그 비판은 한국의 축구팬들이 갖는 대표팀 경기결과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 그 비중이나 상대의 수준에 관계없이 '이기는 축구'를 보여줘야 할 필요가 있음에도, K리그에서 뛰고 있는 대표선수들이 소속팀으로부터 대표팀에 소집되어 훈련하고 A매치를 치르는데 K리그의 일정과 일선 감독들의 배려가 부족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결국 지금의 빡빡한 K리그 일정과 K리그 각 구단들의 비협조적인 태도로는 한국의 축구팬들이 기대하는 대표팀의 '이기는 축구'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뜻으로 요약할 수 있다.
베어벡 감독, "한국의 축구팬, 대표팀 경기결과 기대치 너무 높다"
베어벡 감독은 지난 5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2007 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2차 예선 최종전(6일 오후 8시.대전월드컵경기장)을 위한 마지막 훈련을 마친 뒤 인터뷰에서 대표팀 감독으로서 아쉬운 부분을 묻는 질문에 "축구팬들의 대표팀 경기 결과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 네덜란드전은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과정이었지만 축구팬은 한국이 이기길 원했다. 이해는 하지만 현실적이지 못한 바람이었다 "고 지난 네덜란드 전 패배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베어벡 감독은 취임 당시 한국의 축구팬들을 의식한 듯 "'이기는 축구'를 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한국축구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선수들을 발굴하는 한편 그 과정에서 치러야하는 각종 국가대표팀간의 경기에서도 그 비중과 상대에 관계없이 승리하는 모습을 축구팬들에게 보여주겠다는 다짐이었다.
과거 '독이 든 성배'를 들고 쓸쓸히 한국축구와 작별을 고했던 쿠엘류, 본프레레 전 감독들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속내를 드러낸 것이기도 했다.
팬들은 베어벡 감독에게 '백전백승'을 요구한 적 없어
그러나 베어벡 감독의 이와 같은 발언내용과 최근의 최근의 K리그 비판은 스스로 '지한파'로 불리길 원하는 베어벡 감독이 오히려 한국축구와 국내 축구팬들에 대해 오해하고 있다는 점을 드러낸것 이라는 지적이다.
지난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네덜란드 대표팀과의 경기를 지켜본 대다수 팬들과 언론들은 0-2로 패한 대표팀과 베어벡 감독에게 비난보다는 이날 경기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해 줄것을 주문하는 한편 새로운 가능성을 보인 선수들에게 진심어린 박수를 보냈던 것이 사실이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토트넘 홋스퍼), 설기현(레딩FC) 등 유럽파 에이스들이 모두 뛰었어도 승리를 기대하기 어려웠던 네덜란드라는 사실을 팬들은 대부분 잘 이해하고 있었다. 하물며 이들 주축선수들이 빠진 대표팀에게 승리를 기대하는 팬들은 많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한국이 여러 골기회를 살리지 못한 결과에는 다소 실망했으나 0-2 라는 스코어 자체는 '적정한' 결과로 받아들이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국내 축구팬들 대다수가 네덜란드에게 이겨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는 베어벡 감독의 생각과는 분명 차이가 있는 반응이었다. 이쯤 되면 베어벡 감독이 한국축구에 대해 오해하고 있다는 점이 분명해 진다.
자칭 '지한파' 베어벡 감독, 넋두리 이전에 해야할 일
한국의 축구팬과 언론은 베어벡 감독에게 주축선수가 빠진 대표팀을 이끌고 네덜란드를 이겨달라고 요구했다기 보다는 9년전 0-5 참패의 충격을 안겨준 네덜란드를 상대로 한국축구의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것을 요구했을 뿐이다.
과거 쿠엘류 전감독과 본프레레 전감독이 물러나야했던 진정한 이유는 결코 '이기는 축구'를 못해서가 아니라 감독으로서 전술운용의 실패의 책임을 선수들에게 떠 넘기는 듯한 태도를 보였거나, 선수들에게 적절한 동기부여를 하지 못해 그야말로 '말도 안되는'팀들과 졸전을 펼쳤기 때문이었다. 베어벡 감독이 현재 간과하고 있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다.
따라서 자칭 '지한파' 외국인 감독으로서 베어벡 감독이 아직도 스스로 한국축구를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한국축구과 축구팬들에게 넋두리를 늘어놓기 이전에 다시 한 번 지난 네덜란드전을 포함한 A매치를 전후한 언론과 팬들의 반응을 천천히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