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미세먼지 추경, 조 단위 규모 될 것"
"국민이 체감할만큼 민생경제 나아지지 않았다"
홍 경제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세먼지 추경의 규모'를 묻자 "미세먼지 근본대책을 검토한 결과, 기존 예산으로 대처하기엔 한계가 있어 추가경정예산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현 경제상황에 대해 "수출과 투자가 부진한 가운데 분배와 고용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국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을 만큼 민생경제가 나아지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그는 그러면서 "소비자심리지수가 3개월 연속 상승하고, 기업 심리지수도 개선세를 보이는 등 일부 지표가 나아졌다"면서도 "세계경제 성장세가 둔화하고 미중 통상마찰 장기화, 브렉시트 등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우리 경제의 성장경로 등 경기흐름을 면밀히 점검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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