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靑행정관이 이해찬 만나냐? 김의겸 오만"
"靑 책임지고 육군참모총장도 책임져야"
박지원 의원은 이날 오후 KBS TV '여의도 사사건건'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6급 행정관(김태우)이 과학정보통신부 장관을 만나서 엽관운동을 해 문제가 그렇게 발생했는데, 이제 서류를 잊어먹은 행정관이 명예의 상징인, 권위의 상징인 육군참모총장을 카페에서 만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단언했다.
진행자가 이에 '그 급에서 만나면 안 된다는 거냐'고 묻자, 박 의원은 "그렇죠. 아니, 어떻게 청와대 행정관이 이해찬 대표 만납니까? 원내대표 만납니까?"라고 힐난했다.
박 의원은 이어 "그러니까 그러한 얘기를 하기 때문에 국민들은 오만하게 생각하고 문재인 대통령을 어렵게 만드는 것"이라며 김의겸 대변인을 거듭 질타한 뒤 "그건 절대 책임지고 참모총장도 책임져야 된다고 저는 생각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그러면서 임박한 청와대 참모 개편과 관련, "전직 사무관, 또 행정관이 육군 참모총장 만나고 이런 것들이 일탈된 행위다. 그리고 지금 막중한 검찰 개혁이나 사법부 개혁, 이런 것들이 있고 또 경제 문제만 하더라도 얼마나 어렵나? 5천만 국민이 경제는 다 어렵다고 하는데 문재인 대통령만 지표가 좋다, 괜찮다고 하니까 거기에서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발상의 전환을 해서 새로운 인물들이 와서 분위기도, 국면도 전환시키고 정책도 과감하게 전환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보자, 하는 것이 저희의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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