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한국GM 법인분리 '반대'서 '찬성'으로 급선회
이동걸 "글로벌 R&D 거점 약속. 생산법인에도 도움 될 것"
한국지엠(GM) 2대주주인 산업은행이 한국GM의 연구개발(R&D) 법인 분리에 대해 종전의 반대에서 찬성으로 급선회했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GM의 연구개발 법인 분리에 찬성하기로 했다며, GM 본사는 신설 법인을 준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CUV(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 R&D 거점으로 지정하고, 제3국에서 R&D물량을 끌어와 최소 10년간 유지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산은은 예정대로 오는 26일 한국GM 경영정상화를 위한 4천45억원 추가 출자를 집행한다고 이 회장은 덧붙였다.
산은은 앞서 GM의 일방적인 법인분리 강행에 반대해 가처분 신청을 냈고 서울고등법원이 이를 인용하면서 법인분리에 제동이 걸렸다.
그러나 그후 산은은 GM으로부터 법인분리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외부 용역기관의 검토를 거쳐 찬성 입장으로 돌아섰다. 검토 보고서는 법인분리로 생산법인과 R&D법인 모두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부채비율도 개선되는 등 경영 안정성이 강화되는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 회장은 “R&D법인 활성화로 향후 생산법인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지난 5월의 계약에는 SUV와 CUV의 생산물량을 공급하겠다는 약속만 담겼는데 이번엔 한국에서 개발한 것은 한국에서 생산한다는 내용까지 추가됐다. 이를 통해 한국법인이 유리해지는 것은 물론 국내 부품업계의 성장 가능성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산은은 GM과의 합의를 토대로 이날 오전 한국GM 이사회와 오후 임시 주주총회에서 법인분리에 찬성표를 던졌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GM의 연구개발 법인 분리에 찬성하기로 했다며, GM 본사는 신설 법인을 준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CUV(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 R&D 거점으로 지정하고, 제3국에서 R&D물량을 끌어와 최소 10년간 유지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산은은 예정대로 오는 26일 한국GM 경영정상화를 위한 4천45억원 추가 출자를 집행한다고 이 회장은 덧붙였다.
산은은 앞서 GM의 일방적인 법인분리 강행에 반대해 가처분 신청을 냈고 서울고등법원이 이를 인용하면서 법인분리에 제동이 걸렸다.
그러나 그후 산은은 GM으로부터 법인분리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외부 용역기관의 검토를 거쳐 찬성 입장으로 돌아섰다. 검토 보고서는 법인분리로 생산법인과 R&D법인 모두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부채비율도 개선되는 등 경영 안정성이 강화되는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 회장은 “R&D법인 활성화로 향후 생산법인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지난 5월의 계약에는 SUV와 CUV의 생산물량을 공급하겠다는 약속만 담겼는데 이번엔 한국에서 개발한 것은 한국에서 생산한다는 내용까지 추가됐다. 이를 통해 한국법인이 유리해지는 것은 물론 국내 부품업계의 성장 가능성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산은은 GM과의 합의를 토대로 이날 오전 한국GM 이사회와 오후 임시 주주총회에서 법인분리에 찬성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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