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나는 반문인데 손학규는 반문인가 친문인가"
"박근혜 탄핵은 역사가 평가할 문제", 촛불때는 '촛불홍보단'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손학규 대표께서 제게 정체성을 밝히라고 하셨는데 제 정체성은 국민들이 잘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도리어 손학규대표야말로 정체성이 무언지 궁금합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요즘 문재인 정부의 경제무능과 안보불안으로 인해 나라 걱정에 밤잠을 이루지 못하는 국민들이 너무 많습니다"라며 "따라서 저는 우리가 이분들의 구국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린다면 반문연대의 깃발을 들고 국민들을 통합해 나가 새로운 시대의 비전을 제시해야 합니다"라며 반문연대를 주장했다.
그는 이어 "그 반문연대는 우리가 기득권을 버리고 서로 문호를 활짝 열어야 가능합니다. 당의 경계를 뛰어넘어야 합니다"라며 "각자가 당에 소속된 당원이지만 작금의 위기와 국민들의 마음 졸임은 생각한다면 당의 경계, 계파니 뭐니 친소관계를 뛰어넘어 오직 나라를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함께 해야 합니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나아가 "이는 자유한국당 등 기존 보수세력에게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오로지 구국의 일념으로 탄핵찬반으로 인한 갈등, 당내 친박비박 갈등과 같은 분열을 뒤로 하고 오직 승리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경제무능과 안보불안을 견제하고우리의 헌법정신을 지키기 위해 함께 싸워야 합니다"라며 범보수 반문연대를 촉구했다.
그는 전날 저녁 교통방송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는 박근혜 탄핵에 대해 “탄핵이 진행된 지 이제 2년밖에 안 됐다. 이 부분에 대해 역사가 평가할 문제라고 본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2016년 탄핵 정국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을 위한 촛불홍보단’ 단원으로, 박근혜 탄핵에 앞장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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