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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평양공동선언으로 북미대화 물꼬 다시 트였다"

"북미협상후 북미정상회담까지 이어지면 금상첨화"

외교부는 20일 평양공동선언과 관련, "6월 12일 북미정상회담 후 교착상태에 있던 상황에서 평양정상회담에서 합의를 이뤄낸 내용으로 북미 양측의 대화의 물꼬가 다시 트였다고 할 수 있다"며 의의를 강조했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이같이 말하며 "평양선언과 미국쪽 성명을 잘 읽어보면 양측이 대화를 통해서 비핵화와 평화정착 문제를 풀어나가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금 이 시기와 기회는 절대 잃어버릴 수 없는 중대한 기회"라며 "내주 한미정상회담이 있을 것이고, 그 이후 유엔총회를 계기로 장관급 등 협의가 계속 이뤄질 수 있다. 그리고 나서 북미협상을 하면 아주 좋은 진전이 될 것이고, 이를 기점으로 북미(정상)회담까지 이어지면 금상첨화일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연내 종전선언 가능성에 대해선 "우리 입장은 종전선언이 비핵화를 촉진할 것이라 믿으나, 반면 미국 입장은 비핵화조치를 먼저 북한에서 해야 종전선언을 할 수 있다고 봤다"며 "그러나 비핵화 관련 진전이 있었기에 종전선언을 추진할 여건은 매우 좋아졌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북미대화보다 남북관계가 앞서가는 게 아니냐는 보수측 비판에 대해선 "지금 제일 중요한 것은 협상을 개시하는 것이다. 협상을 개시하지 않고 협상장 밖에서 뭘 집어던지고 메일을 보내고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당사자들이 마주앉아 서로간에 무엇을 원하며, 무엇을 줄 수 있을지에 대해 분명히 얘기하고 실체적 형태로 연계해 움직일 것인가에 대한 진지함이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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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 4
    ㅎㅎ

    회담은 춤춘다, 그러나 진전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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