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측, "이재명은 일베" 유포자 4명 고발
이재명 "남경필, 사과하지 않으면 범죄의 하나로 추가될 것"
이 후보 선대위의 가짜뉴스대책단은 이날 이 후보를 ‘일베’라고 비난한 4명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및 후보자비방죄로 수원지방검찰청 안산지청에 고발했다.
포털 다음에서 ‘감자아빠’, ‘혜경궁김씨’, ‘-검객-’, ‘채은’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는 이들은 "일베가 도지사 할 거라고 설치는 꼬라지 하고는…", "일베를 경기도지사 후보로 공천하는 민주당 지도부는 일괄 사퇴하라", "오~ 일베를 지지한다고요? 너무나 당연하듯이 일베를 지지한다라", "기호일베 이재명 아웃", "후보 등록일까지 최선을 다해 일베도지사를 막고…", "혜경궁김씨 때문에 토론 도망다니는 일베가 민주당 후보인게 말이 돼?" 등의 댓글을 달았다.
이 후보 측은 "이 후보의 일베 사이트 가입은 '일베와의 전쟁'을 선언한 바로 그날로, 일베 회원들의 불법행위 사례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가짜뉴스대책단은 "이 후보의 성남시장 재직 시절 철거민에 의한 폭행과 관련해 인터넷상에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를 취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남경필 후보는 이른바 ‘판교철거민 폭행사건’을 두고, 제가 사회적 약자와 막무가내 충돌하며 막말했다고 주장했다"며 "결론적으로 이 사건의 진실은, 약자를 가장한 폭력집단이 불법적 이권특혜를 요구하다, 이를 거부하는 현직 시장을 철저한 사전기획하에 폭행하고 ‘시장의 폭행피해’ 현장을 ‘시장의 철거민 폭행’ 현장으로 조작해 시장을 압박하다 형사처벌된 사건이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범법자들의 허위주장과 사실왜곡을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그대로 유포하는 것은 엄연히 중범죄행위"라며 "남 후보님의 공개사과를 요구합니다. 사과하지 않으면 이 역시 선거 후 승패와 관계없이 후보님이 책임지게 될 거짓말과 악성 네거티브 범죄의 하나로 추가될 것임을 경고합니다"고 법적대응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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