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남측위 23∼26일 방북도 무산…北, 초청장 안 보내
北이 먼저 회동 제안해 놓고 초청장 안 보내
북한이 우리측 기자단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취재 봉쇄에 이어 일체의 남북 교류에 제동을 걸고 나선 모양새다.
남측위 측은 21일 "북한의 초청장이 도착하지 않아 현실적으로 23일에 출국하기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남측위는 판문점 선언후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로부터 6·15 남북해외 위원장 회의를 오는 23∼26일 평양에서 하면 좋겠다는 팩스 회신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작 회동을 제안했던 북측위가 초청장을 보내지 않아 방북이 무산된 것.
이는 최근 북한이 남북고위급회담을 일방적으로 취소하고 북미정상회담에 대해서도 백지화 경고를 하는 등, 강경 노선으로 급선회한 것과 무관치 않아 앞으로 상당기간 남북관계 경색이 지속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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