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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회의장 "참담한 심정...순방 취소하겠다"

"직권으로 본희의 열려했지만 일부 반대로 좌절"

정세균 국회의장은 자신이 정한 데드라인인 8일에도 국회 정상화가 되지 못한 것과 관련,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밤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오늘은 국회 정상화의 마지막 시한이었습니다. 여야의 거듭된 협상에도 불구하고 결국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아직 국회의 문이 완전히 닫힌 것은 아니지만, 국회 운영의 무한책임을 지닌 의장으로서 국회가 국민께 힘이 되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이어 "오늘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최소한 지방선거 출마 의원들의 사직문제는 매듭지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를 위해 여야 교섭단체 대표들에게 의장 직권으로라도 본회의를 열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도 있습니다"라며 "그러나 일부 교섭단체의 반대로 이마저도 좌절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국회법 제85조에 따라 각 교섭단체 대표와의 합의 없이는 직권상정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안타깝지만 내일 다시 여야와 함께 지혜를 모으겠습니다"라면서 "아울러 의회외교 차원에서 예정된 순방은 취소하겠습니다. 캐나다와 멕시코 의장으로부터 공식초청 받은 일정이고 캐나다 총리, 멕시코 대통령과의 회담도 예정되어 있었습니다만 국회의 시급한 현안 처리가 먼저라고 생각했습니다"라며 순방 취소를 선언했다.

그는 "다시 한 번 무기력한 국회의 모습을 보여드린 것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국민 여러분의 어떠한 질책도 달게 받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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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7 개 있습니다.

  • 1 0
    가우리

    직권으로 열려고 했지만 일부 반대해서 안했다?
    그러면 뭐가 직권인데???
    반대해도 국회의장 권한으로 하는게 직권 아닌가?

  • 1 0
    고진감래

    법을 만드는 국회는 법을 지키지않고
    법을 판결하는 법원은 사람따라 판결하고
    법을 집행하는 경검은 지 입맛에 맞게 법을 해석하고

    참 요지경같은 나라에서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 1 0
    이상한 결단

    국회가 정상화 안되니 세비를 받지 않겠습니다.
    국회가 정상화 안되니 순방을 가지 않겠습니다.
    그냥 네가 국회를 정상화 하라고 그러고 세비도 받고 출장도 가고 ㅄ

  • 0 0
    질책을 받지말고

    책임을 져라
    국회가 장난이야?

  • 4 0
    법을 안 지키는 자유당이

    국회의장을 맡으면 국회가 일사천리이고
    법을 지키는 민주당이 국회의장을 맡으면 국회가 앞으로 나가지 못하니...
    자유당을 쫓아내지 않으면 국회는 국민에게 도움이 되지 않아!

  • 2 0
    무슨 소리야?

    일부가 반대하기때문에 직권으로 상정하는건데
    일부가 반대해서 직권상정을 못한다니??

    이게 말이야? 막걸리야?!!

    그럴려면 국회의장 자리 때려쳐라!!

    세비 다 받아처먹고, 직무유기하고
    주둥이만 살아서 이리저리 변명질만 하라고
    다선의원 시켜준걸로 생각하냐?!

  • 5 0
    백작

    참 국회라는곳이
    웃기는 곳입니다.
    법만드는곳이 법을 지키지 않고
    법을 깽판치는곳이니 말입니다.
    법 깽판치면서 우리보곤 법지키라고 합니다.
    저곳이 또 필요한것인지요.
    코메디 세트장으로 사용하면 어떨까요.
    참 웃기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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