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일부 이견 좁혀, 원내대표 회담서 최종 담판
오후 5시30분부터 원내대표 회동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윤재옥 자유한국당, 오신환 바른미래당, 이용주 평화와 정의 의원 모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찬 회동에 이어 오후 3시 30분부터 국회에서 추가로 만나 협상을 벌였다.
여야는 회동에서 드루킹 특검법과 추경안 처리 시점을 민주당이 요구한 24일에서 21일로 앞당기는 방안을 비중있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동의를 북미정상회담 뒤로 하되 국회 차원의 지지 결의안부터 처리하는 내용도 테이블에 올라왔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의견 일치를 본 것도 있고 (의견차를) 좁혀야 할 부분도 있다"며 "각자 원내대표들에게 보고하고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재옥 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일단 (김성태 원내대표에게) 보고를 하지만 언제 원내대표들이 모일지는 모른다"며 "우리가 합의가 안됐으니 원내대표끼리 만나서 타결하라고 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수석는 "합의된 부분은 없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김성태 자유한국당, 김동철 바른미래당, 노회찬 평화와 정의 의원모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5시 30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막판 협상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막판 극적 타결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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